세월호특조위 “해군, 세월호 참사 당일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입력 2016.12.28 (22:07) 수정 2016.12.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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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해군 잠수함과의 충돌 때문이라는 누리꾼들의 주장을 해군이 일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군 측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호특조위는 오늘(28일) 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세월호 참사 원인과 관련해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새롭게 제기한 '세월호-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해군과 군 당국이 가진 참사 당일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조위는 "지난 2월 해군에 세월호 참사 당일 해군 전술정보처리체계 영상 정보 등을 요구했지만, 해군은 군 기밀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등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해군이 이미 지난 2월 세월호특조위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시 영상을 30분 정도 육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가 검증도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 누구나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가설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국가는 책임 있게 답변하고 국민을 설득하면 될 일이지 법적 대응을 앞세우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자로'가 세월호와 잠수함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자, 해군은 "세월호 침몰 당시 근처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관련 영상을 이미 지난 2월 세월호특조위에 공개해 확인했다며,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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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특조위 “해군, 세월호 참사 당일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 입력 2016-12-28 22:07:07
    • 수정2016-12-28 22:15:42
    사회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해군 잠수함과의 충돌 때문이라는 누리꾼들의 주장을 해군이 일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군 측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호특조위는 오늘(28일) 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세월호 참사 원인과 관련해 누리꾼 수사대 '자로'가 새롭게 제기한 '세월호-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해군과 군 당국이 가진 참사 당일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조위는 "지난 2월 해군에 세월호 참사 당일 해군 전술정보처리체계 영상 정보 등을 요구했지만, 해군은 군 기밀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등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해군이 이미 지난 2월 세월호특조위에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시 영상을 30분 정도 육안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가 검증도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 누구나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가설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국가는 책임 있게 답변하고 국민을 설득하면 될 일이지 법적 대응을 앞세우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자로'가 세월호와 잠수함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자, 해군은 "세월호 침몰 당시 근처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관련 영상을 이미 지난 2월 세월호특조위에 공개해 확인했다며,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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