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
입력 2016.12.29 (08:26)
수정 2016.12.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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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말 결산,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연예계까지 확산됐는데요.
연예계와 최순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녹취> 최순실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녹취> 앵커 :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지난 10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그 파장은 연예계까지 번졌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를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그 첫 번째, ‘하야 콘서트’!
‘하야 콘서트’라는 새로운 문화까지 탄생시키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가수들.
<녹취> 사람들 :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가수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했는데요.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녹취> 이승환 : "하야하라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현 시국을 비판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노래들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녹취> 임창정 :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한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씨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수 전인권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녹취> 신대철 :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정체성 이런 것들을 한번 표현해보자."
두 번째 키워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입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우성 씨와 김국진 씨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정우성 :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지은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국진 : "그리고 우리가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화병 날 수가 있으니까 할 말은 하고 삽시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스타도 있었는데요.
<녹취> 이승환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도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은 국민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 그 세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최순득 라인 연예인’입니다
<녹취> 유민상 : "나도 연예인이에요."
<녹취> 김대성 : "최순실 연예인입니다."
‘최순실, 최순득’ 자매에게 특혜를 받은 연예인들이 있다는 얘긴데요. 이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민석 :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계에 좌락을 쫙 만들어놔요. 대형 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기획사로 지목받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곧 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양현석 :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말 0%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의혹을 받은 가수 싸이, 이승철 씨 역시 최순실과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연예인들에게 김치를 담가주고 김치값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장시호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지난 7일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들을 부인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영화’입니다.
<녹취> 장광 : "내 말 한마디면 이 나라가 발칵 뒤집혀."
부조리한 현실을 담은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이번엔 현 시국을 풍자한 영화 ‘게이트’를 준비 중인데요.
<녹취> 신동엽(영화감독) : "비선실세나 비자금에 관한 그런 영화를 좀 준비하다가 사실 이 사건이 이제 터진 거예요. 통쾌함을 느낄 수 있고 현 시국을 좀 날카롭게 이렇게 꼬집을 수 있는"
영화 ‘게이트’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발 빠르게 가상 캐스팅에 나서며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정지욱(영화평론가) : "문화에는 그 당시 사회 상황이 담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것을 영화를 통해서 얼마나 속 시원하게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연예계 파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데요.
진실과 함께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연예계까지 확산됐는데요.
연예계와 최순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녹취> 최순실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녹취> 앵커 :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지난 10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그 파장은 연예계까지 번졌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를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그 첫 번째, ‘하야 콘서트’!
‘하야 콘서트’라는 새로운 문화까지 탄생시키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가수들.
<녹취> 사람들 :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가수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했는데요.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녹취> 이승환 : "하야하라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현 시국을 비판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노래들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녹취> 임창정 :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한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씨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수 전인권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녹취> 신대철 :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정체성 이런 것들을 한번 표현해보자."
두 번째 키워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입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우성 씨와 김국진 씨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정우성 :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지은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국진 : "그리고 우리가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화병 날 수가 있으니까 할 말은 하고 삽시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스타도 있었는데요.
<녹취> 이승환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도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은 국민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 그 세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최순득 라인 연예인’입니다
<녹취> 유민상 : "나도 연예인이에요."
<녹취> 김대성 : "최순실 연예인입니다."
‘최순실, 최순득’ 자매에게 특혜를 받은 연예인들이 있다는 얘긴데요. 이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민석 :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계에 좌락을 쫙 만들어놔요. 대형 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기획사로 지목받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곧 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양현석 :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말 0%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의혹을 받은 가수 싸이, 이승철 씨 역시 최순실과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연예인들에게 김치를 담가주고 김치값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장시호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지난 7일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들을 부인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영화’입니다.
<녹취> 장광 : "내 말 한마디면 이 나라가 발칵 뒤집혀."
부조리한 현실을 담은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이번엔 현 시국을 풍자한 영화 ‘게이트’를 준비 중인데요.
<녹취> 신동엽(영화감독) : "비선실세나 비자금에 관한 그런 영화를 좀 준비하다가 사실 이 사건이 이제 터진 거예요. 통쾌함을 느낄 수 있고 현 시국을 좀 날카롭게 이렇게 꼬집을 수 있는"
영화 ‘게이트’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발 빠르게 가상 캐스팅에 나서며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정지욱(영화평론가) : "문화에는 그 당시 사회 상황이 담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것을 영화를 통해서 얼마나 속 시원하게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연예계 파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데요.
진실과 함께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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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9 08:28:51
- 수정2016-12-29 16:12:01
2016년 연말 결산,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연예계까지 확산됐는데요.
연예계와 최순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녹취> 최순실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녹취> 앵커 :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지난 10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그 파장은 연예계까지 번졌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를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그 첫 번째, ‘하야 콘서트’!
‘하야 콘서트’라는 새로운 문화까지 탄생시키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가수들.
<녹취> 사람들 :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가수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했는데요.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녹취> 이승환 : "하야하라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현 시국을 비판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노래들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녹취> 임창정 :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한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씨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수 전인권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녹취> 신대철 :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정체성 이런 것들을 한번 표현해보자."
두 번째 키워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입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우성 씨와 김국진 씨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정우성 :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지은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국진 : "그리고 우리가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화병 날 수가 있으니까 할 말은 하고 삽시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스타도 있었는데요.
<녹취> 이승환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도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은 국민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 그 세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최순득 라인 연예인’입니다
<녹취> 유민상 : "나도 연예인이에요."
<녹취> 김대성 : "최순실 연예인입니다."
‘최순실, 최순득’ 자매에게 특혜를 받은 연예인들이 있다는 얘긴데요. 이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민석 :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계에 좌락을 쫙 만들어놔요. 대형 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기획사로 지목받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곧 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양현석 :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말 0%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의혹을 받은 가수 싸이, 이승철 씨 역시 최순실과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연예인들에게 김치를 담가주고 김치값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장시호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지난 7일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들을 부인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영화’입니다.
<녹취> 장광 : "내 말 한마디면 이 나라가 발칵 뒤집혀."
부조리한 현실을 담은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이번엔 현 시국을 풍자한 영화 ‘게이트’를 준비 중인데요.
<녹취> 신동엽(영화감독) : "비선실세나 비자금에 관한 그런 영화를 좀 준비하다가 사실 이 사건이 이제 터진 거예요. 통쾌함을 느낄 수 있고 현 시국을 좀 날카롭게 이렇게 꼬집을 수 있는"
영화 ‘게이트’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발 빠르게 가상 캐스팅에 나서며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정지욱(영화평론가) : "문화에는 그 당시 사회 상황이 담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것을 영화를 통해서 얼마나 속 시원하게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연예계 파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데요.
진실과 함께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은 연예계까지 확산됐는데요.
연예계와 최순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녹취> 최순실 :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녹취> 앵커 :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 핵심 관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지난 10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존재는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그 파장은 연예계까지 번졌는데요.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를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
그 첫 번째, ‘하야 콘서트’!
‘하야 콘서트’라는 새로운 문화까지 탄생시키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가수들.
<녹취> 사람들 :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가수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했는데요.
<녹취> 전인권 :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녹취> 이승환 : "하야하라 박근혜 하야하라 박근혜"
현 시국을 비판하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노래들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녹취> 임창정 : "하늘은 파랗게 구름은 하얗게"
‘아름다운 강산’을 작곡한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씨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수 전인권 씨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녹취> 신대철 :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정체성 이런 것들을 한번 표현해보자."
두 번째 키워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입니다.
청와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됐는데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우성 씨와 김국진 씨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정우성 : "신경 쓰지 마세요. 그들이 지은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국진 : "그리고 우리가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화병 날 수가 있으니까 할 말은 하고 삽시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지 않은 것을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스타도 있었는데요.
<녹취> 이승환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도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요즘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은 국민의 답답한 속을 뚫어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연예계, 그 세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최순득 라인 연예인’입니다
<녹취> 유민상 : "나도 연예인이에요."
<녹취> 김대성 : "최순실 연예인입니다."
‘최순실, 최순득’ 자매에게 특혜를 받은 연예인들이 있다는 얘긴데요. 이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민석 :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계에 좌락을 쫙 만들어놔요. 대형 기획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기획사로 지목받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곧 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 양현석 : "연관성에 대해서는 정말 0%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의혹을 받은 가수 싸이, 이승철 씨 역시 최순실과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그런가 하면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연예인들에게 김치를 담가주고 김치값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장시호 :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지난 7일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관련 사실들을 부인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최순실 영화’입니다.
<녹취> 장광 : "내 말 한마디면 이 나라가 발칵 뒤집혀."
부조리한 현실을 담은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이번엔 현 시국을 풍자한 영화 ‘게이트’를 준비 중인데요.
<녹취> 신동엽(영화감독) : "비선실세나 비자금에 관한 그런 영화를 좀 준비하다가 사실 이 사건이 이제 터진 거예요. 통쾌함을 느낄 수 있고 현 시국을 좀 날카롭게 이렇게 꼬집을 수 있는"
영화 ‘게이트’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발 빠르게 가상 캐스팅에 나서며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녹취> 정지욱(영화평론가) : "문화에는 그 당시 사회 상황이 담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것을 영화를 통해서 얼마나 속 시원하게 풀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연예계 파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데요.
진실과 함께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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