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홍삼 대량 유통…“협회 임원들 업체”
입력 2016.12.29 (12:10)
수정 2016.12.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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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녹취>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칩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녹취>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칩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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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홍삼 대량 유통…“협회 임원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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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9 12:11:40
- 수정2016-12-29 13:37:10
<앵커 멘트>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녹취>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칩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4백억 원대의 가짜 홍삼 농축액 제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정부 대신 홍삼의 규격과 성분 검사까지 대행하는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임원들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 창고를 압수수색합니다.
창고 안에는 검은색 액체가 담긴 통이 가득합니다.
중국산 인삼 농축액입니다.
<녹취> "지금 이거 있는 거는?"
<녹취> "2.5톤요."
이 업체는 싸구려 중국산 농축액에 물엿과 카라멜 색소를 섞어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거기에 '국내산 홍삼 100%'라는 거짓 표기에 가짜 경작 확인서, 심지어 연근 확인서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7개 업체가 지난 4년 동안 팔아치운 엉터리 홍삼액은 모두 433억 원어칩니다.
대부분 면세점 납품업체나 제약회사 등으로 넘어가 시중에 유통되거나 해외에 수출되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 가운데 42억 원어치를 판매한 모 업체 대표 73살 김 모 씨는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이라고 밝혔습니다.
16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업체 대표 58살 신 모 씨는 협회 부회장입니다.
한국인삼제품협회는 한국인삼공사, 농협 홍삼 등 국내 주요 업체가 소속돼있으며, 정부의 홍삼 규격 검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단쳅니다.
검찰은 이런 가짜 홍삼액은 특히 당뇨병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7명을 모두 구속기소 하고 중국산 인삼 농축액 수입업자들도 모두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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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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