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친박·친문 제외 모든 세력과 협상”

입력 2016.12.30 (06:26) 수정 2016.12.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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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계와 안철수계가 맞붙은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계 4선의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중도 세력 간 대화와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계 4선의 주승용 의원이 국민의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의원 35명 가운데 과반인 18명의 지지를 일찌감치 확보하면서 안철수계의 김성식 의원을 눌렀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 속에 제3당의 활로를 열어야 할 주 원내대표는 첫 일성으로 대선 때까지 국회를 계속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서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할 일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4선의 조배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중도 세력 간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 모든 제 세력(들은) 협상, 대화의 테이블에 올라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색채를 옅게 하고 전국 정당화를 꾀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당내 입지에 타격을 입게 됐고, 대선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거리를 두면서 당 중심의 독자 세력화를 꾀한 반면, 호남 중진 의원들은 개헌을 고리로 다양한 대선 주자들과의 연대에 힘을 실어 왔기 때문입니다.

계파 대리전 양상을 보인 원내대표 경선이 끝났지만, 당내에선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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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친박·친문 제외 모든 세력과 협상”
    • 입력 2016-12-30 06:28:40
    • 수정2016-12-30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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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계와 안철수계가 맞붙은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계 4선의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중도 세력 간 대화와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계 4선의 주승용 의원이 국민의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의원 35명 가운데 과반인 18명의 지지를 일찌감치 확보하면서 안철수계의 김성식 의원을 눌렀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 속에 제3당의 활로를 열어야 할 주 원내대표는 첫 일성으로 대선 때까지 국회를 계속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서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할 일입니다.)"

정책위의장에는 4선의 조배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중도 세력 간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 모든 제 세력(들은) 협상, 대화의 테이블에 올라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색채를 옅게 하고 전국 정당화를 꾀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당내 입지에 타격을 입게 됐고, 대선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거리를 두면서 당 중심의 독자 세력화를 꾀한 반면, 호남 중진 의원들은 개헌을 고리로 다양한 대선 주자들과의 연대에 힘을 실어 왔기 때문입니다.

계파 대리전 양상을 보인 원내대표 경선이 끝났지만, 당내에선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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