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시한폭탄 SOC…유지보수 예산 ‘쥐꼬리’

입력 2016.12.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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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된 교량이 퇴근 시간 갑자기 붕괴돼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50년 된 다리도 보강공사 중이던 교량도 한 순간에 무너집니다.

뒤늦게 유지 보수에 나섰지만, 미국은 5년간 4천 조 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정기(국토부 건설안전과장) : "그동안 미국 정부에서 투자를 소홀히 했던 점도 있어서 현재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등급은 D+ (입니다.)"

3년 전, 35년 된 터널 붕괴 사고를 겪은 직후, 일본도 유지 보수에 해마다 50조 원 가까이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주요 사회간접자본은 1970년대에 주로 건설돼 2020년대에는 심각한 노후화에 직면합니다.

30년 전후로 유지보수를 하면 적은 비용으로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회기반시설 예산은 해마다 큰폭으로 줄고 있고 특히 유지 보수하는데는 더 인색합니다.

<인터뷰> 최민수(공학박사·시공기술사) : "적기에 개보수나 성능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수명이 상당히 짧아질 수 있습니다. 유지관리가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가 부실건설에 따른 사고였다면 시설노후화는 구조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회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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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시한폭탄 SOC…유지보수 예산 ‘쥐꼬리’
    • 입력 2016-12-30 21:47:22
    경제
  40년된 교량이 퇴근 시간 갑자기 붕괴돼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50년 된 다리도 보강공사 중이던 교량도 한 순간에 무너집니다.

뒤늦게 유지 보수에 나섰지만, 미국은 5년간 4천 조 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정기(국토부 건설안전과장) : "그동안 미국 정부에서 투자를 소홀히 했던 점도 있어서 현재 미국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등급은 D+ (입니다.)"

3년 전, 35년 된 터널 붕괴 사고를 겪은 직후, 일본도 유지 보수에 해마다 50조 원 가까이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주요 사회간접자본은 1970년대에 주로 건설돼 2020년대에는 심각한 노후화에 직면합니다.

30년 전후로 유지보수를 하면 적은 비용으로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회기반시설 예산은 해마다 큰폭으로 줄고 있고 특히 유지 보수하는데는 더 인색합니다.

<인터뷰> 최민수(공학박사·시공기술사) : "적기에 개보수나 성능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 수명이 상당히 짧아질 수 있습니다. 유지관리가 적기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 붕괴가 부실건설에 따른 사고였다면 시설노후화는 구조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회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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