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中어선 처벌’ 한중 합의
입력 2016.12.30 (23:32)
수정 2016.12.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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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우리 정부가 얼마 전부터 공용화기 사용 등으로 강도 높게 대응을 해 왔죠.
강력해진 대응 덕일까요.
새해부터는 불법 조업을 했는지에 관계 없이,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만 했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출동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
단속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배 옆쪽에 긴 쇠창살을 달았습니다.
배에 올라가지 못 하게 철망도 세웠습니다.
<녹취> "현재 정선 방해물로 정선 방해 중에 있음"
한국과 중국 어업공동위원회는 이런 장비설치행위를 처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했든 안 했든 상관 없이, 쇠창살만 달려 있으면 즉각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 겁니다.
서해 NLL 어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중국 해경 함정도 상시 배치됩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대변인) : "중국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까지 단속에 참여함으로 인해 중국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 상대국 해역에 들어갈 수 있는 어선의 숫자도 1,600척에서 1,540척으로 축소되고 어획 허가량도 2천여 톤이 줄어듭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설치한 무허가 고정식 그물도 중국에 통보만 한 뒤 우리가 직접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제주 서귀포 어민 :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가면 그 어장에 수천 개가 있다고 봐야죠. 바다 밑에. 그 옆에서는 어장(조업) 할 생각도 못 합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한중 경계 수역에 대한 공동 순시를 재개하고,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치어 방류 행사 등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우리 정부가 얼마 전부터 공용화기 사용 등으로 강도 높게 대응을 해 왔죠.
강력해진 대응 덕일까요.
새해부터는 불법 조업을 했는지에 관계 없이,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만 했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출동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
단속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배 옆쪽에 긴 쇠창살을 달았습니다.
배에 올라가지 못 하게 철망도 세웠습니다.
<녹취> "현재 정선 방해물로 정선 방해 중에 있음"
한국과 중국 어업공동위원회는 이런 장비설치행위를 처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했든 안 했든 상관 없이, 쇠창살만 달려 있으면 즉각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 겁니다.
서해 NLL 어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중국 해경 함정도 상시 배치됩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대변인) : "중국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까지 단속에 참여함으로 인해 중국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 상대국 해역에 들어갈 수 있는 어선의 숫자도 1,600척에서 1,540척으로 축소되고 어획 허가량도 2천여 톤이 줄어듭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설치한 무허가 고정식 그물도 중국에 통보만 한 뒤 우리가 직접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제주 서귀포 어민 :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가면 그 어장에 수천 개가 있다고 봐야죠. 바다 밑에. 그 옆에서는 어장(조업) 할 생각도 못 합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한중 경계 수역에 대한 공동 순시를 재개하고,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치어 방류 행사 등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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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창살 中어선 처벌’ 한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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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0 23:34:51
- 수정2016-12-30 2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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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우리 정부가 얼마 전부터 공용화기 사용 등으로 강도 높게 대응을 해 왔죠.
강력해진 대응 덕일까요.
새해부터는 불법 조업을 했는지에 관계 없이,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만 했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출동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
단속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배 옆쪽에 긴 쇠창살을 달았습니다.
배에 올라가지 못 하게 철망도 세웠습니다.
<녹취> "현재 정선 방해물로 정선 방해 중에 있음"
한국과 중국 어업공동위원회는 이런 장비설치행위를 처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했든 안 했든 상관 없이, 쇠창살만 달려 있으면 즉각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 겁니다.
서해 NLL 어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중국 해경 함정도 상시 배치됩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대변인) : "중국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까지 단속에 참여함으로 인해 중국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 상대국 해역에 들어갈 수 있는 어선의 숫자도 1,600척에서 1,540척으로 축소되고 어획 허가량도 2천여 톤이 줄어듭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설치한 무허가 고정식 그물도 중국에 통보만 한 뒤 우리가 직접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제주 서귀포 어민 :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가면 그 어장에 수천 개가 있다고 봐야죠. 바다 밑에. 그 옆에서는 어장(조업) 할 생각도 못 합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한중 경계 수역에 대한 공동 순시를 재개하고,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치어 방류 행사 등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우리 정부가 얼마 전부터 공용화기 사용 등으로 강도 높게 대응을 해 왔죠.
강력해진 대응 덕일까요.
새해부터는 불법 조업을 했는지에 관계 없이,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만 했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출동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
단속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배 옆쪽에 긴 쇠창살을 달았습니다.
배에 올라가지 못 하게 철망도 세웠습니다.
<녹취> "현재 정선 방해물로 정선 방해 중에 있음"
한국과 중국 어업공동위원회는 이런 장비설치행위를 처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불법 조업을 했든 안 했든 상관 없이, 쇠창살만 달려 있으면 즉각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 겁니다.
서해 NLL 어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중국 해경 함정도 상시 배치됩니다.
<인터뷰> 송상근(해양수산부 대변인) : "중국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 정부까지 단속에 참여함으로 인해 중국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 상대국 해역에 들어갈 수 있는 어선의 숫자도 1,600척에서 1,540척으로 축소되고 어획 허가량도 2천여 톤이 줄어듭니다.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에 설치한 무허가 고정식 그물도 중국에 통보만 한 뒤 우리가 직접 철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제주 서귀포 어민 :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가면 그 어장에 수천 개가 있다고 봐야죠. 바다 밑에. 그 옆에서는 어장(조업) 할 생각도 못 합니다."
한중 양국은 또 한중 경계 수역에 대한 공동 순시를 재개하고,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치어 방류 행사 등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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