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탄핵심판, 신속하고 공정하게 결론낼 것”

입력 2016.12.31 (06:05) 수정 2016.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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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어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고, 다음 달 3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핵심판 절차에 들어갑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우리 헌정질서에서 갖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부응하여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소장은 철저한 심리와 신속한 결과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오직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히 심사하여,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헌재는 어제 열린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에서도 심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헌재는 탄핵심판을 100% 형사소송처럼 진행할 수는 없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 결과를 반드시 기다려서 심판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가 증거와 증인 채택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재판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이 16개 기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낸 신청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등 7개 기관만 우선 받아들였습니다.

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을 헌재로 불러 직접 신문해달라고 신청한 것은 증거와 증인만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형사소송 절차를 적용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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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소장 “탄핵심판, 신속하고 공정하게 결론낼 것”
    • 입력 2016-12-31 06:07:14
    • 수정2016-12-31 0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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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어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고, 다음 달 3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핵심판 절차에 들어갑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우리 헌정질서에서 갖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부응하여 헌법재판소가 맡은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소장은 철저한 심리와 신속한 결과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한철(헌법재판소장) : "오직 헌법에 따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법절차에 따라, 사안을 철저히 심사하여,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헌재는 어제 열린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에서도 심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헌재는 탄핵심판을 100% 형사소송처럼 진행할 수는 없고,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 결과를 반드시 기다려서 심판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가 증거와 증인 채택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재판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헌재는 박 대통령 측이 16개 기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낸 신청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등 7개 기관만 우선 받아들였습니다.

또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박 대통령을 헌재로 불러 직접 신문해달라고 신청한 것은 증거와 증인만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형사소송 절차를 적용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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