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궤도선 발사,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 체결
입력 2016.12.31 (14:16)
수정 2017.01.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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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달 궤도선 임무 목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한국의 달 궤도선 임무에 관한 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31일) 우리나라가 2018년에 발사할 계획인 시험용 달 궤도선(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내용과 방식을 담고 있는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을 어제(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약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 전체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며, 미국은 우리나라가 싣는 탑재체와 중복되지 않는 종류의 탑재체를 개발해 궤도선에 싣게 된다. 역할 분담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우리나라가 궤도선에 실을 탑재체는 총 5개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측정기, 우주인터넷 시험탑재체 등이다.
미국은 궤도선에 탑재체를 싣는 대신에 NASA가 보유한 심우주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통신과 추적, 항법 등을 지원한다.
또 양국은 공동과학팀을 구성해 달 궤도선을 통해 관측된 자료를 활용, 다양한 과학연구도 함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무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지식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미간 달 탐사 협력은 지난 11월 3일 발효된 '한미 우주협력 협정' 이후 처음 진행되는 구체적 협력사업으로 한미간 우주협력이 확대되는데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을 토대로 2017년 2월에는 시험용 달 궤도선에 실릴 NASA 탑재체가 선정되며 이후 심우주항법, 달 궤도선 본체 및 시스템 설게에 관한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한편, 시험용 달 궤도선은 550kg급으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예산은 총 1,9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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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궤도선 발사,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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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31 14:16:09
- 수정2017-01-01 13:09:01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한국의 달 궤도선 임무에 관한 협력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늘(31일) 우리나라가 2018년에 발사할 계획인 시험용 달 궤도선(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내용과 방식을 담고 있는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을 어제(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약정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 전체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며, 미국은 우리나라가 싣는 탑재체와 중복되지 않는 종류의 탑재체를 개발해 궤도선에 싣게 된다. 역할 분담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우리나라가 궤도선에 실을 탑재체는 총 5개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측정기, 우주인터넷 시험탑재체 등이다.
미국은 궤도선에 탑재체를 싣는 대신에 NASA가 보유한 심우주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통신과 추적, 항법 등을 지원한다.
또 양국은 공동과학팀을 구성해 달 궤도선을 통해 관측된 자료를 활용, 다양한 과학연구도 함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무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지식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미간 달 탐사 협력은 지난 11월 3일 발효된 '한미 우주협력 협정' 이후 처음 진행되는 구체적 협력사업으로 한미간 우주협력이 확대되는데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을 토대로 2017년 2월에는 시험용 달 궤도선에 실릴 NASA 탑재체가 선정되며 이후 심우주항법, 달 궤도선 본체 및 시스템 설게에 관한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한편, 시험용 달 궤도선은 550kg급으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예산은 총 1,9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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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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