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약처, 열소각 업체 ‘AI 의심 달걀’ 시중 유통 의혹 조사

입력 2016.12.31 (17:19) 수정 2016.12.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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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AI 의심 달걀’ 유통 의혹…긴급 조사

충남의 한 가축 폐기물 열소각(렌더링)업체가 AI 의심 달걀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업체는 축산 폐기물 전문 처리를 맡아 AI 확진 농장 등에서 매몰하지 못한 닭과 오리 등 폐사체와 수거된 달걀을 고열 처리해 소각하고 있다.

식약처 등은 충남의 한 렌더링 업체 직원들이 반입된 달걀 수백만 개 중 일부를 시중에 유통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달걀 품귀 현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방역이 소홀한 것을 악용해 AI 오염 우려가 높은 달걀을 시중에 다량 유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일부 직원들이 시중에 AI가 의심되는 달걀을 판매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유통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KBS의 취재 결과 일부 달걀 유통 업체는 실제로 해당 열소각 업체에서 달걀을 구입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자체는 지난 11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장 2곳에서 달걀 180만 개를 열소각 업체로 보냈지만 달걀을 시중에 유통했을 경우 확인하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8일 살처분된 닭과 오리,달걀까지 다량 반입돼 처리 물량이 쌓여 일부 폐사체를 야적하면서 심한 악취가 나고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 주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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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식약처, 열소각 업체 ‘AI 의심 달걀’ 시중 유통 의혹 조사
    • 입력 2016-12-31 17:19:16
    • 수정2016-12-31 21:29:15
    사회

[연관 기사] ☞ [뉴스9] ‘AI 의심 달걀’ 유통 의혹…긴급 조사

충남의 한 가축 폐기물 열소각(렌더링)업체가 AI 의심 달걀을 유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업체는 축산 폐기물 전문 처리를 맡아 AI 확진 농장 등에서 매몰하지 못한 닭과 오리 등 폐사체와 수거된 달걀을 고열 처리해 소각하고 있다.

식약처 등은 충남의 한 렌더링 업체 직원들이 반입된 달걀 수백만 개 중 일부를 시중에 유통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달걀 품귀 현상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방역이 소홀한 것을 악용해 AI 오염 우려가 높은 달걀을 시중에 다량 유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일부 직원들이 시중에 AI가 의심되는 달걀을 판매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유통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KBS의 취재 결과 일부 달걀 유통 업체는 실제로 해당 열소각 업체에서 달걀을 구입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자체는 지난 11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산란계 농장 2곳에서 달걀 180만 개를 열소각 업체로 보냈지만 달걀을 시중에 유통했을 경우 확인하기는 힘들다고 해명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8일 살처분된 닭과 오리,달걀까지 다량 반입돼 처리 물량이 쌓여 일부 폐사체를 야적하면서 심한 악취가 나고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 주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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