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접종 허탕 안치게’…병원 백신보유량 쉽게 확인

입력 2017.01.01 (09:29) 수정 2017.01.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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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백신이 없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도록 앞으로 의료기관 백신 보유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 백신 접종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배포된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정비해 의료기관이 백신 보유량을 입력하고 이를 국민이 확인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례적으로 독감이 빠르게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후 사상 최고로 급증했고, 이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백신 접종을 하자'는 사람들이 병원에 몰렸다.

그러나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는 곳이 없어 동네 병·의원 2~3곳을 전전해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민간유료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판매와 구매를 정부가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유한 백신을 모두 소진한 의료 기관이 남은 백신을 반품·폐기해야 한다는 부담에 추가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에 방어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 효과가 평균 6개월 가량 지속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지금 백신 접종을 하면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B형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B형 독감은 현재 유행하는 A형 독감보다 증상은 가볍지만, 유행이 봄까지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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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접종 허탕 안치게’…병원 백신보유량 쉽게 확인
    • 입력 2017-01-01 09:29:06
    • 수정2017-01-01 09:45:53
    사회
독감 예방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이 백신이 없어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도록 앞으로 의료기관 백신 보유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 백신 접종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일부 지역에서 접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배포된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정비해 의료기관이 백신 보유량을 입력하고 이를 국민이 확인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례적으로 독감이 빠르게 유행하면서 독감 환자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후 사상 최고로 급증했고, 이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백신 접종을 하자'는 사람들이 병원에 몰렸다.

그러나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하는 곳이 없어 동네 병·의원 2~3곳을 전전해야 한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민간유료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판매와 구매를 정부가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유한 백신을 모두 소진한 의료 기관이 남은 백신을 반품·폐기해야 한다는 부담에 추가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에 방어 항체가 형성되고 면역 효과가 평균 6개월 가량 지속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지금 백신 접종을 하면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B형 독감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B형 독감은 현재 유행하는 A형 독감보다 증상은 가볍지만, 유행이 봄까지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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