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지도자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

입력 2017.01.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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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차기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으로 '소통능력'을 꼽았다.

KBS 신년 특별생방송 희망 2017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에게 길을 묻다>가 국민 3,000명과 한국정치학회 회원 22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소통능력'(30.4%)을 덕목으로 꼽았고, '도덕성'(29.2%)과 '리더십'(18.4%)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집단 역시 '소통능력'(38.1%)과 '리더십'(30.5%), '도덕성'(12.8%)을 향후 정치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선택해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소통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갈등 요인 1위는 ‘빈부격차’”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76.2%가 '공정성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심각한 사회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2.4%가 '빈부갈등'을 꼽아 '이념갈등'(19.9%)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빈부 격차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임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2017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50.8%)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을 꼽았다.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그 다음을 이었다.


현재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 때문이라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 개인의 무능과 부패'(20.8%)에 이어 '언론과 검찰 등 감시기관의 무능' 탓이라는 응답도 17.9%로 나타났다.

“개헌 필요하지만 대선 이후에”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대선 이후 차기정부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7.6%로 가장 많았다. '대선 후보들이 개헌안을 공약으로 제시, 집권 직후 실천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대선 전에 개헌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의견은 28.1%로 집계됐다.

개헌 형태를 놓고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일반 국민의 경우 35.1%, 전문가 그룹의 경우 50.9%로 나타나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되어야”


10년 뒤 한국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55.4%, 전문가의 75.2%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 때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꼽은 응답자(일반국민 : 43.1%, 전문가 : 68.1%)가 '경제선진국' '통일 한국' 등을 선택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월 1일(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신년 특별생방송 희망 2017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에게 길을 묻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 설문결과 상세내용

특집 방송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윤평중 한신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서현진 성신여대 교수 등이 출연해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상에 대해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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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정치지도자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
    • 입력 2017-01-01 12:03:35
    방송·연예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차기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으로 '소통능력'을 꼽았다.

KBS 신년 특별생방송 희망 2017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에게 길을 묻다>가 국민 3,000명과 한국정치학회 회원 22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소통능력'(30.4%)을 덕목으로 꼽았고, '도덕성'(29.2%)과 '리더십'(18.4%)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집단 역시 '소통능력'(38.1%)과 '리더십'(30.5%), '도덕성'(12.8%)을 향후 정치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선택해 일반 국민과 전문가 모두 소통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갈등 요인 1위는 ‘빈부격차’”



한국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76.2%가 '공정성 수준이 낮다'고 평가했다. 심각한 사회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2.4%가 '빈부갈등'을 꼽아 '이념갈등'(19.9%)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빈부 격차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임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2017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쟁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50.8%)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을 꼽았다.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그 다음을 이었다.


현재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 때문이라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 개인의 무능과 부패'(20.8%)에 이어 '언론과 검찰 등 감시기관의 무능' 탓이라는 응답도 17.9%로 나타났다.

“개헌 필요하지만 대선 이후에”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6.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시기에 대해선 '대선 이후 차기정부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7.6%로 가장 많았다. '대선 후보들이 개헌안을 공약으로 제시, 집권 직후 실천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대선 전에 개헌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의견은 28.1%로 집계됐다.

개헌 형태를 놓고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일반 국민의 경우 35.1%, 전문가 그룹의 경우 50.9%로 나타나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되어야”


10년 뒤 한국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55.4%, 전문가의 75.2%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 때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꼽은 응답자(일반국민 : 43.1%, 전문가 : 68.1%)가 '경제선진국' '통일 한국' 등을 선택한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월 1일(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신년 특별생방송 희망 2017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에게 길을 묻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 설문결과 상세내용

특집 방송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윤평중 한신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 서현진 성신여대 교수 등이 출연해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상에 대해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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