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양이 이어 개까지?…“인체 전염 가능성 낮아”

입력 2017.01.02 (12:17) 수정 2017.01.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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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서 정부가 고양이 접촉자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AI 감염 가금류와 직접 접촉 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에서 폐사된 고양이 두 마리의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정부는 고양이 접촉자 12명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고, 독감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또, 앞으로 최대 잠복기인 열흘 동안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고양이와 함께 기르던 개 2마리에 대해서도 AI 감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항원 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AI가 개나 고양이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개나 고양이로부터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고 바이러스 수용성도 서로 달라 인체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고양이들과 접촉한 다른 동물로 AI가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지역에서 동물들을 포획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함부로 만지지 말고, AI 발생 지역 반려동물은 거주지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AI 감염 가금류 등과 접촉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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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고양이 이어 개까지?…“인체 전염 가능성 낮아”
    • 입력 2017-01-02 12:18:53
    • 수정2017-01-02 1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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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서 정부가 고양이 접촉자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AI 감염 가금류와 직접 접촉 후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에서 폐사된 고양이 두 마리의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정부는 고양이 접촉자 12명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고, 독감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또, 앞으로 최대 잠복기인 열흘 동안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고양이와 함께 기르던 개 2마리에 대해서도 AI 감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항원 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AI가 개나 고양이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개나 고양이로부터 AI에 감염된 사례가 없었고 바이러스 수용성도 서로 달라 인체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고양이들과 접촉한 다른 동물로 AI가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지역에서 동물들을 포획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함부로 만지지 말고, AI 발생 지역 반려동물은 거주지 밖으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AI 감염 가금류 등과 접촉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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