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짙은 스모그…새해부터 뿌연 하늘

입력 2017.01.02 (21:36) 수정 2017.0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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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불청객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평소 4배 이상으로 늘어났는데요.

내일(3일) 잠시 맑아지겠지만 모레(4일) 또 다시 강력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출근길, 서울 하늘이 온통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인 짙은 스모그 때문에 옅은 붉은색까지 띱니다.

포근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끼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남(서울시 용산구) : "숨쉬기가 좀 불편하고, 마스크를 안 하면 안 되겠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 등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세계 보건기구 기준의 4배 이상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국내 오염물질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붉은 미세먼지 띠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내일(3일)은 잠시 깨끗해지겠지만 모레(4일) 새벽부터 다시 고농도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포근한 날씨의 원인인 서해의 고기압이 시계 방향의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 바람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달아 들어오는 겁니다.

포근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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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짙은 스모그…새해부터 뿌연 하늘
    • 입력 2017-01-02 21:38:22
    • 수정2017-01-03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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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불청객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평소 4배 이상으로 늘어났는데요. 내일(3일) 잠시 맑아지겠지만 모레(4일) 또 다시 강력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출근길, 서울 하늘이 온통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인 짙은 스모그 때문에 옅은 붉은색까지 띱니다. 포근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끼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남(서울시 용산구) : "숨쉬기가 좀 불편하고, 마스크를 안 하면 안 되겠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 등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세계 보건기구 기준의 4배 이상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국내 오염물질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붉은 미세먼지 띠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내일(3일)은 잠시 깨끗해지겠지만 모레(4일) 새벽부터 다시 고농도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포근한 날씨의 원인인 서해의 고기압이 시계 방향의 바람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 바람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연달아 들어오는 겁니다. 포근한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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