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인구 대이동 시작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습니다.
피서지로 향하는 주요 도로에는 차량들이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먼저 김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본격 피서가 시작되면서 차량들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김대건(경기도 성남시): 애들이 방학도 돼서 집에 있기가 너무 답답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김민경(회사원): 너무너무 좋아요.
오늘 가려고 수영복을 거금을 들여서 샀거든요.
오늘 그 빛볼 날이 있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네요.
⊙기자: 특히 피서 차량이 많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과 주요 요금소에서는 오후 내내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늘 하루 약 30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서 차량들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6시간 반, 강릉까지는 4시간 30분이 소요돼 평소 주말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다음 달 4일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벗어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