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12일 귀국…광범위한 연대 시사

입력 2017.01.04 (12:05) 수정 2017.01.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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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오는 12일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세력을 택할 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광범위한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여서, 새해 인사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한국시민으로 돌아간,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10여년을 살던 관저를 떠납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한시도 잊지 않았던 고국에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12일 오후에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15일께보다 이릅니다.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보다 평일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정치세력과 함께 할 지 등 구체적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광범위한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넓은 정치권의 연대나 화합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매년 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새해 인사 전화를 올해 하지 않은 데 대해, 상황 파악이 어려워서였다며 의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사실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는 좀 생각을... 왜냐면 직무 정지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관저를 떠나기 직전 유엔 지속가능개발계획을 자문했던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교수를 만났습니다.

한국 젊은 세대 문제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반 총장이 정책 숙고에도 들어갔음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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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전 총장, 12일 귀국…광범위한 연대 시사
    • 입력 2017-01-04 12:08:57
    • 수정2017-01-04 12:19:05
    뉴스 12
<앵커 멘트>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오는 12일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세력을 택할 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광범위한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여서, 새해 인사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한국시민으로 돌아간,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10여년을 살던 관저를 떠납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한시도 잊지 않았던 고국에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12일 오후에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15일께보다 이릅니다.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보다 평일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정치세력과 함께 할 지 등 구체적 질문엔 말을 아꼈지만, 광범위한 연대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넓은 정치권의 연대나 화합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매년 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새해 인사 전화를 올해 하지 않은 데 대해, 상황 파악이 어려워서였다며 의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사실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는 좀 생각을... 왜냐면 직무 정지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관저를 떠나기 직전 유엔 지속가능개발계획을 자문했던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교수를 만났습니다.

한국 젊은 세대 문제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혀, 반 총장이 정책 숙고에도 들어갔음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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