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책임론’ 제기에 반발…미·중 신경전

입력 2017.01.04 (12:30) 수정 2017.01.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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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문제에 대한 미중 간 책임론 공방이 거셉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에서 중국이 일방적 무역으로 미국의 부를 빼가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은 돕지 않는다며 비난했는데요.

그러자 중국은 지금까지 북핵 해결에 최선을 다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으로 엄청난 돈과 부를 빼가고 있는데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나서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금까지 북한의 핵 개발을 중국이 방관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동북아의 주요국으로 한반도 안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 북핵 문제 토론에 적극 참여했고 관련국들과 북핵 문제와 관련해 여러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6자 회담 주도국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기간에도 북핵 문제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에도 대중무역과 북핵 문제를 연계해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 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차까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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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책임론’ 제기에 반발…미·중 신경전
    • 입력 2017-01-04 12:44:50
    • 수정2017-01-04 12:52:5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핵문제에 대한 미중 간 책임론 공방이 거셉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에서 중국이 일방적 무역으로 미국의 부를 빼가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은 돕지 않는다며 비난했는데요.

그러자 중국은 지금까지 북핵 해결에 최선을 다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으로 엄청난 돈과 부를 빼가고 있는데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나서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금까지 북한의 핵 개발을 중국이 방관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동북아의 주요국으로 한반도 안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 북핵 문제 토론에 적극 참여했고 관련국들과 북핵 문제와 관련해 여러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북핵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6자 회담 주도국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기간에도 북핵 문제의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에도 대중무역과 북핵 문제를 연계해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 그리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차까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부터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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