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구금 연장 상고 포기…강제 송환 검토 착수

입력 2017.01.06 (06:59) 수정 2017.0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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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가 구금 연장에 대한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를 강제 송환 할 지 여부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법률 검토도 시작됐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 정부의 구금 기간 연장에 반발하며 항소했던 정유라 씨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소심이 즉각 기각된 만큼 상고해도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정 씨는 오는 30일까지 구금 시설에 갖힌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심문을 받게 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에 접수된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서에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과 삼성 특혜 의혹 등이 거론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정 씨의 혐의가 현지법에 위반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구금 기간 동안 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검찰은 구금 기간 재연장을 법원에 다시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제 송환이 결정되더라도 정 씨가 대법원까지 최소 3차례 이상 이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실제 송환이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아들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금 시설 안에는 일반 구치소와 달리 놀이방 등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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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구금 연장 상고 포기…강제 송환 검토 착수
    • 입력 2017-01-06 07:01:56
    • 수정2017-01-06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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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덴마크에 구금된 정유라 씨가 구금 연장에 대한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를 강제 송환 할 지 여부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법률 검토도 시작됐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 정부의 구금 기간 연장에 반발하며 항소했던 정유라 씨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소심이 즉각 기각된 만큼 상고해도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정 씨는 오는 30일까지 구금 시설에 갖힌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심문을 받게 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에 접수된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서에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과 삼성 특혜 의혹 등이 거론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정 씨의 혐의가 현지법에 위반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구금 기간 동안 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검찰은 구금 기간 재연장을 법원에 다시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제 송환이 결정되더라도 정 씨가 대법원까지 최소 3차례 이상 이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실제 송환이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아들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금 시설 안에는 일반 구치소와 달리 놀이방 등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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