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활성화…새해도 첩첩산중
입력 2017.01.06 (07:35)
수정 2017.01.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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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18㎞의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는데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제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데 올해도 활성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운항을 쉰다는 공고도 나붙었습니다.
지난해 탑승객이 13만 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의 22%에 그치다보니, 2012년 개통 직후 운항하던 유람선 4척은 현재 1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유람객이 적은 이유는 터미널의 위치가 도심에서 지나치게 멀고 제대로된 즐길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부정기 운항하다보니 유람선을 타러왔다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지숙(경기 김포시) : "(유람선)예약을 해야한다고 하고, 하루에 1회(뿐이고), 앞으로 예약받으려면 20일 후에 오라네요. 그런 점이 아쉬운게 있어요."
뱃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길도 휑합니다.
길만 나있을 뿐 주변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을 만한 친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 : "자전거와 트레킹으로 가족들이 아라뱃길에서 하나의 레저와 문화같은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시너지 효과를(내야합니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가 활성화 방안 공동용역까지 해봤지만 개발사업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규제개혁추진단장) : "지역여론, 그다음에 사회적 필요성, 당위성을 앞세워서 국토부를 설득시켜서 국책사업으로 해야되지 않느냐..."
2조 2천억 원을 들여 만든 뱃길이 언제쯤 사람과 배로 북적이게 될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인천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18㎞의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는데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제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데 올해도 활성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운항을 쉰다는 공고도 나붙었습니다.
지난해 탑승객이 13만 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의 22%에 그치다보니, 2012년 개통 직후 운항하던 유람선 4척은 현재 1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유람객이 적은 이유는 터미널의 위치가 도심에서 지나치게 멀고 제대로된 즐길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부정기 운항하다보니 유람선을 타러왔다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지숙(경기 김포시) : "(유람선)예약을 해야한다고 하고, 하루에 1회(뿐이고), 앞으로 예약받으려면 20일 후에 오라네요. 그런 점이 아쉬운게 있어요."
뱃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길도 휑합니다.
길만 나있을 뿐 주변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을 만한 친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 : "자전거와 트레킹으로 가족들이 아라뱃길에서 하나의 레저와 문화같은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시너지 효과를(내야합니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가 활성화 방안 공동용역까지 해봤지만 개발사업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규제개혁추진단장) : "지역여론, 그다음에 사회적 필요성, 당위성을 앞세워서 국토부를 설득시켜서 국책사업으로 해야되지 않느냐..."
2조 2천억 원을 들여 만든 뱃길이 언제쯤 사람과 배로 북적이게 될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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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07:43:37
- 수정2017-01-06 08:13:51
<앵커 멘트>
인천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18㎞의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는데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제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데 올해도 활성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운항을 쉰다는 공고도 나붙었습니다.
지난해 탑승객이 13만 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의 22%에 그치다보니, 2012년 개통 직후 운항하던 유람선 4척은 현재 1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유람객이 적은 이유는 터미널의 위치가 도심에서 지나치게 멀고 제대로된 즐길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부정기 운항하다보니 유람선을 타러왔다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지숙(경기 김포시) : "(유람선)예약을 해야한다고 하고, 하루에 1회(뿐이고), 앞으로 예약받으려면 20일 후에 오라네요. 그런 점이 아쉬운게 있어요."
뱃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길도 휑합니다.
길만 나있을 뿐 주변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을 만한 친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 : "자전거와 트레킹으로 가족들이 아라뱃길에서 하나의 레저와 문화같은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시너지 효과를(내야합니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가 활성화 방안 공동용역까지 해봤지만 개발사업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규제개혁추진단장) : "지역여론, 그다음에 사회적 필요성, 당위성을 앞세워서 국토부를 설득시켜서 국책사업으로 해야되지 않느냐..."
2조 2천억 원을 들여 만든 뱃길이 언제쯤 사람과 배로 북적이게 될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인천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이어지는 18㎞의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는데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제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데 올해도 활성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인아라뱃길을 오가는 유람선 대합실이 텅 비었습니다.
이달 말까지 운항을 쉰다는 공고도 나붙었습니다.
지난해 탑승객이 13만 명으로 개통 전 예측치의 22%에 그치다보니, 2012년 개통 직후 운항하던 유람선 4척은 현재 1척으로 줄었습니다.
이렇게 유람객이 적은 이유는 터미널의 위치가 도심에서 지나치게 멀고 제대로된 즐길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마저도 부정기 운항하다보니 유람선을 타러왔다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지숙(경기 김포시) : "(유람선)예약을 해야한다고 하고, 하루에 1회(뿐이고), 앞으로 예약받으려면 20일 후에 오라네요. 그런 점이 아쉬운게 있어요."
뱃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길도 휑합니다.
길만 나있을 뿐 주변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을 만한 친수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입니다.
<인터뷰> 이승우(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 : "자전거와 트레킹으로 가족들이 아라뱃길에서 하나의 레저와 문화같은 부분들을 연결시켜서 시너지 효과를(내야합니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가 활성화 방안 공동용역까지 해봤지만 개발사업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규제개혁추진단장) : "지역여론, 그다음에 사회적 필요성, 당위성을 앞세워서 국토부를 설득시켜서 국책사업으로 해야되지 않느냐..."
2조 2천억 원을 들여 만든 뱃길이 언제쯤 사람과 배로 북적이게 될지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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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석 기자 yks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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