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흑인들, 백인 감금 폭행…인종 혐오 조사
입력 2017.01.06 (12:29)
수정 2017.01.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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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을 납치·감금해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이들이 생중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해 경찰은 인종 증오 범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인 남학생이 목줄이 매여지고 손이 묶이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진 채 구석에 몰려있습니다.
<녹취> "쟤 좀 봐, 묶여 있어."
18살 흑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은, 백인 남학생을 납치해 감금한 뒤 발로 차고 목줄을 잡아당기고, 흉기로 두피에 상처를 내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30여 분동안 페이스북에 생중계도 했습니다.
<녹취> 에디 존슨(시카고 경찰서장) : "정말 끔찍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가해자 중 1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피해 학생은 만 하루 이상 감금돼 있었습니다.
원래 정신 건강이 취약한 피해 학생은 현재 충격으로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했던 점에 비춰, 인종 혐오가 범행동기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망할 도널드 트럼프, 망할 백인들..."
<녹취> 케빈 더핀(시카고 북부 형사국장) : "인종 혐오 범죄 여부도 분명히 조사합니다. 인종 혐오가 심각한 동기였는지, 그냥 우발적인 말이었는지 규명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미 전역 여러 학교에서 백인들이 노골적으로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10대들 사이에서 인종 혐오 사건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10대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을 납치·감금해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이들이 생중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해 경찰은 인종 증오 범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인 남학생이 목줄이 매여지고 손이 묶이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진 채 구석에 몰려있습니다.
<녹취> "쟤 좀 봐, 묶여 있어."
18살 흑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은, 백인 남학생을 납치해 감금한 뒤 발로 차고 목줄을 잡아당기고, 흉기로 두피에 상처를 내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30여 분동안 페이스북에 생중계도 했습니다.
<녹취> 에디 존슨(시카고 경찰서장) : "정말 끔찍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가해자 중 1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피해 학생은 만 하루 이상 감금돼 있었습니다.
원래 정신 건강이 취약한 피해 학생은 현재 충격으로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했던 점에 비춰, 인종 혐오가 범행동기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망할 도널드 트럼프, 망할 백인들..."
<녹취> 케빈 더핀(시카고 북부 형사국장) : "인종 혐오 범죄 여부도 분명히 조사합니다. 인종 혐오가 심각한 동기였는지, 그냥 우발적인 말이었는지 규명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미 전역 여러 학교에서 백인들이 노골적으로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10대들 사이에서 인종 혐오 사건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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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흑인들, 백인 감금 폭행…인종 혐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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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12:35:34
- 수정2017-01-06 13:22:40
<앵커 멘트>
미국에서 10대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을 납치·감금해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이들이 생중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해 경찰은 인종 증오 범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인 남학생이 목줄이 매여지고 손이 묶이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진 채 구석에 몰려있습니다.
<녹취> "쟤 좀 봐, 묶여 있어."
18살 흑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은, 백인 남학생을 납치해 감금한 뒤 발로 차고 목줄을 잡아당기고, 흉기로 두피에 상처를 내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30여 분동안 페이스북에 생중계도 했습니다.
<녹취> 에디 존슨(시카고 경찰서장) : "정말 끔찍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가해자 중 1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피해 학생은 만 하루 이상 감금돼 있었습니다.
원래 정신 건강이 취약한 피해 학생은 현재 충격으로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했던 점에 비춰, 인종 혐오가 범행동기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망할 도널드 트럼프, 망할 백인들..."
<녹취> 케빈 더핀(시카고 북부 형사국장) : "인종 혐오 범죄 여부도 분명히 조사합니다. 인종 혐오가 심각한 동기였는지, 그냥 우발적인 말이었는지 규명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미 전역 여러 학교에서 백인들이 노골적으로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10대들 사이에서 인종 혐오 사건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10대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을 납치·감금해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이들이 생중계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해 경찰은 인종 증오 범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인 남학생이 목줄이 매여지고 손이 묶이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진 채 구석에 몰려있습니다.
<녹취> "쟤 좀 봐, 묶여 있어."
18살 흑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은, 백인 남학생을 납치해 감금한 뒤 발로 차고 목줄을 잡아당기고, 흉기로 두피에 상처를 내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30여 분동안 페이스북에 생중계도 했습니다.
<녹취> 에디 존슨(시카고 경찰서장) : "정말 끔찍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가해자 중 1명은 피해 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
피해 학생은 만 하루 이상 감금돼 있었습니다.
원래 정신 건강이 취약한 피해 학생은 현재 충격으로 의사소통도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백인을 욕했던 점에 비춰, 인종 혐오가 범행동기인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망할 도널드 트럼프, 망할 백인들..."
<녹취> 케빈 더핀(시카고 북부 형사국장) : "인종 혐오 범죄 여부도 분명히 조사합니다. 인종 혐오가 심각한 동기였는지, 그냥 우발적인 말이었는지 규명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미 전역 여러 학교에서 백인들이 노골적으로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 10대들 사이에서 인종 혐오 사건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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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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