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진출 우리 기업에 불똥…대응 고심
입력 2017.01.07 (06:35)
수정 2017.01.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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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손해만 된다며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우리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 현지 노동자들이 승용차 조립에 한창입니다.
한 해 40만 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60% 정도가 미국이나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값싼 노동력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NAFTA협정에 따른 무관세 혜택까지.
기아차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서두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NAFTA가 무력화되면 당장 35%의 관세를 물게 돼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LG전자도 멕시코의 공장 두 곳에서 TV모니터와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멕시코에 TV 공장과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공장이 있습니다.
<녹취> 수출업체 직원(음성변조) : "미국 시장이 굉장히 큰 전략적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가 물려지면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들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멕시코에는 현재 우리기업 180여곳이 진출해 최근 5년간 33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나프타 체제 자체가 흔들리면 우리 기업들의 미주 전략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 원장) :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신보호주의 물결이 확산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한국 간의 통상마찰이 강화될 수 있는 것은 가장 우려할 점이라고...."
일단 LG전자는 미국 본토에 가전 공장 설립을 검토중이고 삼성전자는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손해만 된다며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우리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 현지 노동자들이 승용차 조립에 한창입니다.
한 해 40만 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60% 정도가 미국이나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값싼 노동력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NAFTA협정에 따른 무관세 혜택까지.
기아차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서두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NAFTA가 무력화되면 당장 35%의 관세를 물게 돼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LG전자도 멕시코의 공장 두 곳에서 TV모니터와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멕시코에 TV 공장과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공장이 있습니다.
<녹취> 수출업체 직원(음성변조) : "미국 시장이 굉장히 큰 전략적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가 물려지면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들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멕시코에는 현재 우리기업 180여곳이 진출해 최근 5년간 33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나프타 체제 자체가 흔들리면 우리 기업들의 미주 전략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 원장) :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신보호주의 물결이 확산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한국 간의 통상마찰이 강화될 수 있는 것은 가장 우려할 점이라고...."
일단 LG전자는 미국 본토에 가전 공장 설립을 검토중이고 삼성전자는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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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1-07 0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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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손해만 된다며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우리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 현지 노동자들이 승용차 조립에 한창입니다.
한 해 40만 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60% 정도가 미국이나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값싼 노동력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NAFTA협정에 따른 무관세 혜택까지.
기아차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서두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NAFTA가 무력화되면 당장 35%의 관세를 물게 돼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LG전자도 멕시코의 공장 두 곳에서 TV모니터와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멕시코에 TV 공장과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공장이 있습니다.
<녹취> 수출업체 직원(음성변조) : "미국 시장이 굉장히 큰 전략적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가 물려지면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들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멕시코에는 현재 우리기업 180여곳이 진출해 최근 5년간 33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나프타 체제 자체가 흔들리면 우리 기업들의 미주 전략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 원장) :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신보호주의 물결이 확산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한국 간의 통상마찰이 강화될 수 있는 것은 가장 우려할 점이라고...."
일단 LG전자는 미국 본토에 가전 공장 설립을 검토중이고 삼성전자는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손해만 된다며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우리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 현지 노동자들이 승용차 조립에 한창입니다.
한 해 40만 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60% 정도가 미국이나 캐나다로 수출됩니다.
값싼 노동력과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NAFTA협정에 따른 무관세 혜택까지.
기아차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서두른 이유입니다.
하지만 NAFTA가 무력화되면 당장 35%의 관세를 물게 돼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LG전자도 멕시코의 공장 두 곳에서 TV모니터와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멕시코에 TV 공장과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공장이 있습니다.
<녹취> 수출업체 직원(음성변조) : "미국 시장이 굉장히 큰 전략적 시장이기 때문에 관세가 물려지면 제품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들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멕시코에는 현재 우리기업 180여곳이 진출해 최근 5년간 33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에서 나프타 체제 자체가 흔들리면 우리 기업들의 미주 전략도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유병규(산업연구원 원장) :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신보호주의 물결이 확산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 또 미국과 한국 간의 통상마찰이 강화될 수 있는 것은 가장 우려할 점이라고...."
일단 LG전자는 미국 본토에 가전 공장 설립을 검토중이고 삼성전자는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 투자를 늘리기로 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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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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