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양배추·당근 2배 껑충…‘밥상 물가’ 부담

입력 2017.01.09 (06:35) 수정 2017.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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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농축수산물 값이 크게 오르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달걀값이 8천 원 가까이 되면서 설 명절 준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라면과 맥주 등의 식품 가격이 5% 넘게 오른 데 이어 연초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의 평균 소매 가격은 개당 3천 원 정도로 예년의 2.4배까지 올랐고, 4천 원에 팔리는 무도 있었습니다.

양배추도 한 포기에 5천5백 원 정도로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고 당근도 1kg 기준으로 2배 이상 올라 6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갈치는 한 마리에 9천7백 원, 마른오징어는 열 마리에 2만 8천5백 원으로 각각 2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AI로 인한 달걀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30개들이 달걀 한 판 평균 소매가는 9천 원에 가까워져 평년 5천5백 원보다 60%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우 갈비와 등심도 평년보다 20% 가까이 가격이 올랐고, 미국 호주산 등 수입 쇠고기 가격도 10% 내외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설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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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양배추·당근 2배 껑충…‘밥상 물가’ 부담
    • 입력 2017-01-09 06:36:58
    • 수정2017-01-09 0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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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농축수산물 값이 크게 오르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I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달걀값이 8천 원 가까이 되면서 설 명절 준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라면과 맥주 등의 식품 가격이 5% 넘게 오른 데 이어 연초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의 평균 소매 가격은 개당 3천 원 정도로 예년의 2.4배까지 올랐고, 4천 원에 팔리는 무도 있었습니다.

양배추도 한 포기에 5천5백 원 정도로 평년보다 2배 이상 올랐고 당근도 1kg 기준으로 2배 이상 올라 6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갈치는 한 마리에 9천7백 원, 마른오징어는 열 마리에 2만 8천5백 원으로 각각 2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AI로 인한 달걀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30개들이 달걀 한 판 평균 소매가는 9천 원에 가까워져 평년 5천5백 원보다 60% 넘게 오른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우 갈비와 등심도 평년보다 20% 가까이 가격이 올랐고, 미국 호주산 등 수입 쇠고기 가격도 10% 내외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설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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