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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경제개혁 주도’ 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 별세
입력 2017.01.10 (18:18) 수정 2017.01.10 (21:17) 국제
1990년대 통일 독일의 경제개혁을 주도한 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이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독일 언론과 AP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출신으로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통일 총리'로 불리는 같은 당 헬무트 콜 전 총리와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연립정부를 이끌던 시기인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역사를 기억하는 것도 강조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일인 1월 27일을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로 지정하도록 하고, 나치 점령으로 고통받은 이웃 국가에도 용서를 구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1934년 4월 5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란츠후트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법을 전공했으며, 콜 전 총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라인란트팔츠 주지사를 지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1983년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 판사를 역임했으며, 1987년부터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헤어초크 전 대통령에 대해 "독일의 자아상을 형성하고 우리 사회 내부 소통을 도운 매우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외무장관은 "오늘 우리는 위대한 헌법학자이자 정치인을 잃었다"며 "그는 어려운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심오한 유머 감각을 놓친 적이 없는 솔직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 ‘통독 경제개혁 주도’ 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 별세
    • 입력 2017-01-10 18:18:03
    • 수정2017-01-10 21:17:54
    국제
1990년대 통일 독일의 경제개혁을 주도한 로만 헤어초크 전 독일 대통령이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독일 언론과 AP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출신으로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통일 총리'로 불리는 같은 당 헬무트 콜 전 총리와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연립정부를 이끌던 시기인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역사를 기억하는 것도 강조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일인 1월 27일을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로 지정하도록 하고, 나치 점령으로 고통받은 이웃 국가에도 용서를 구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1934년 4월 5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란츠후트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법을 전공했으며, 콜 전 총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라인란트팔츠 주지사를 지냈다.

헤어초크 전 대통령은 1983년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 판사를 역임했으며, 1987년부터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헌법재판소 소장을 지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헤어초크 전 대통령에 대해 "독일의 자아상을 형성하고 우리 사회 내부 소통을 도운 매우 두드러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외무장관은 "오늘 우리는 위대한 헌법학자이자 정치인을 잃었다"며 "그는 어려운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심오한 유머 감각을 놓친 적이 없는 솔직하고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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