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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테니스 16일 개막…머리·조코비치 ‘희비 갈린 대회’
입력 2017.01.11 (07:25) 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16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5회째인 호주오픈에는 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가 걸려 있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70만 호주달러(약 32억6천만원)를 주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5만 호주달러(약 4천400만원)를 받아갈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경쟁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이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조코비치가 갖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8일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2-1(6-3 5-7 6-4)로 승리하며 호주오픈에서 세계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머리가 4강에 들지 못하면 세계 1위는 다시 조코비치 차지가 된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와 머리의 희비가 가장 명확하게 엇갈려온 대회다.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머리는 2010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다섯 번 결승에 오르고도 끝내 호주오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네 차례 열린 조코비치와 머리의 호주오픈 단식 결승은 모두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났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대회 3연패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와 로이 에머슨(호주) 등 두 명이 지금까지 6번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윔블던을 끝으로 무릎 부상 때문에 잠시 코트를 떠나 있었던 페더러도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 대회에 복귀한다.

그는 이달 초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이벤트성 대회 호프먼컵에 출전하며 몸을 풀었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고,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은 예선 대기 순번에 있다가 상위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한 덕에 본선에 직행했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에서만 2회전에 올랐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첫판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졌다.

지난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첸나이오픈을 통해 2017시즌을 시작한 정현은 당시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57위·크로아티아)를 꺾었으나 2회전에서 두디 셀라(87위·이스라엘)에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 등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케르버는 그러나 올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도 들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약혼 사실을 발표한 윌리엄스 역시 올해 첫 대회에서 2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사상 최초로 2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위·체코), 도미니카 시불코바(6위·슬로바키아),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 등도 왕좌를 위협할 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이덕희(148위·마포고)와 장수정(142위·사랑모아병원), 한나래(203위·인천시청) 등이 출전하는 예선은 11일부터 시작된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 호주오픈테니스 16일 개막…머리·조코비치 ‘희비 갈린 대회’
    • 입력 2017-01-11 07:25:43
    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16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5회째인 호주오픈에는 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가 걸려 있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370만 호주달러(약 32억6천만원)를 주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5만 호주달러(약 4천400만원)를 받아갈 수 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경쟁이 코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 등이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조코비치가 갖고 있던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올해 첫 맞대결이었던 8일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2-1(6-3 5-7 6-4)로 승리하며 호주오픈에서 세계 1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머리가 4강에 들지 못하면 세계 1위는 다시 조코비치 차지가 된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와 머리의 희비가 가장 명확하게 엇갈려온 대회다.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6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머리는 2010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다섯 번 결승에 오르고도 끝내 호주오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등 네 차례 열린 조코비치와 머리의 호주오픈 단식 결승은 모두 조코비치의 승리로 끝났다.

조코비치가 올해 우승하면 대회 3연패와 함께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조코비치와 로이 에머슨(호주) 등 두 명이 지금까지 6번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윔블던을 끝으로 무릎 부상 때문에 잠시 코트를 떠나 있었던 페더러도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 대회에 복귀한다.

그는 이달 초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이벤트성 대회 호프먼컵에 출전하며 몸을 풀었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고,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정현(104위·삼성증권 후원)은 예선 대기 순번에 있다가 상위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한 덕에 본선에 직행했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윔블던과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에서만 2회전에 올랐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첫판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0-3(3-6 2-6 4-6)으로 졌다.

지난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첸나이오픈을 통해 2017시즌을 시작한 정현은 당시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57위·크로아티아)를 꺾었으나 2회전에서 두디 셀라(87위·이스라엘)에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 등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케르버는 그러나 올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8강에도 들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약혼 사실을 발표한 윌리엄스 역시 올해 첫 대회에서 2회전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차례 우승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함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사상 최초로 2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위·체코), 도미니카 시불코바(6위·슬로바키아),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 등도 왕좌를 위협할 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이덕희(148위·마포고)와 장수정(142위·사랑모아병원), 한나래(203위·인천시청) 등이 출전하는 예선은 11일부터 시작된다.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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