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세션스 청문회…인종차별 검증

입력 2017.01.11 (07:20) 수정 2017.0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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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를 시작으로 트럼프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세션스 반대 구호를 외치다가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세션스는 과거 레이건 대통령 당시 연방판사에 지명됐지만, 인종차별 논란 끝에 인준이 거부된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야당인 민주당은 세션스의 인종차별 논란을 집중 공격했고, 세션스는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며 맞섰습니다.

<녹취> 세션스(미 법무장관 내정자) : "인권운동단체를 비난하고 백인우월주의단체 KKK를 옹호했다는 혐의를 받았었는데, 이것들은 잘못된 혐의들입니다."

세션스는 국경을 침범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기소할 것이라며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성소수자 지원과 관련해 상원의원으로선 법안에 반대표를 던져왔지만 법무장관이 되면 성소수자 보호 법률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세션스(미 법무장관 내정자) : "연방 대법원에서 다수결로 미국의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렸고, 저는 그 결정을 따를 것입니다."

청문회장에는 반 트럼프 운동가들이 나와 세션스는 인종주의자라는 구호를 외치다 끌려나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세션스 인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인종주의 논란에도 낙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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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최측근’ 세션스 청문회…인종차별 검증
    • 입력 2017-01-11 07:27:45
    • 수정2017-01-11 0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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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를 시작으로 트럼프 내각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세션스 반대 구호를 외치다가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세션스는 과거 레이건 대통령 당시 연방판사에 지명됐지만, 인종차별 논란 끝에 인준이 거부된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만큼 야당인 민주당은 세션스의 인종차별 논란을 집중 공격했고, 세션스는 자신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며 맞섰습니다.

<녹취> 세션스(미 법무장관 내정자) : "인권운동단체를 비난하고 백인우월주의단체 KKK를 옹호했다는 혐의를 받았었는데, 이것들은 잘못된 혐의들입니다."

세션스는 국경을 침범한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기소할 것이라며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성소수자 지원과 관련해 상원의원으로선 법안에 반대표를 던져왔지만 법무장관이 되면 성소수자 보호 법률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세션스(미 법무장관 내정자) : "연방 대법원에서 다수결로 미국의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렸고, 저는 그 결정을 따를 것입니다."

청문회장에는 반 트럼프 운동가들이 나와 세션스는 인종주의자라는 구호를 외치다 끌려나가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세션스 인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인종주의 논란에도 낙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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