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더웠다…자연재해로 55조원 손실

입력 2017.01.11 (08:49) 수정 2017.01.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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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미국 언론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NOAA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날씨 또는 기후에 따른 15번의 자연재해를 겪었다. 이로 인해 138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 규모는 460억 달러(약 55조2천230억 원)에 달했다.

자연재해는 허리케인, 홍수, 가뭄, 산불, 토네이도 등을 모두 아우른다. 한 해에 이렇게 많은 자연재해를 겪은 건 2011년(16회) 이후 5년 만이다.

최악의 피해를 남긴 재해는 10월 카리브 해 최빈국 아이티를 강타한 뒤 미국 남동부를 휩쓴 허리케인 '매슈'로 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오하이오 주 일대를 휩쓴 홍수와 강력한 토네이도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NOAA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미국 48개 주 평균 기온은 12.72℃(화씨 54.9도)로 지난 20세기 연간 평균 기온 11.61℃(화씨 52도)보다 1℃ 이상 높았다.

기온을 잰 지난 122년 가운데 두 번째로 연평균 기온이 높은 해로 가장 더웠던 해는 12.94℃(화씨 55.3도)를 찍은 2012년이었다. 미국은 20년 연속 20세기보다 평균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미국은 1980년 이래 200건 이상의 자연재해로 1천200조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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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더웠다…자연재해로 55조원 손실
    • 입력 2017-01-11 08:49:02
    • 수정2017-01-11 09:21:58
    국제
2016년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미국 언론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NOAA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날씨 또는 기후에 따른 15번의 자연재해를 겪었다. 이로 인해 138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 규모는 460억 달러(약 55조2천230억 원)에 달했다.

자연재해는 허리케인, 홍수, 가뭄, 산불, 토네이도 등을 모두 아우른다. 한 해에 이렇게 많은 자연재해를 겪은 건 2011년(16회) 이후 5년 만이다.

최악의 피해를 남긴 재해는 10월 카리브 해 최빈국 아이티를 강타한 뒤 미국 남동부를 휩쓴 허리케인 '매슈'로 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오하이오 주 일대를 휩쓴 홍수와 강력한 토네이도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NOAA의 집계를 보면, 지난해 미국 48개 주 평균 기온은 12.72℃(화씨 54.9도)로 지난 20세기 연간 평균 기온 11.61℃(화씨 52도)보다 1℃ 이상 높았다.

기온을 잰 지난 122년 가운데 두 번째로 연평균 기온이 높은 해로 가장 더웠던 해는 12.94℃(화씨 55.3도)를 찍은 2012년이었다. 미국은 20년 연속 20세기보다 평균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미국은 1980년 이래 200건 이상의 자연재해로 1천200조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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