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北 ICBM, 위협 안되면 격추까진 필요없어”

입력 2017.01.11 (09:24) 수정 2017.01.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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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요격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격추'에 방점을 찍은 이틀 전 강경 발언에서 한발 물러난 발언이다.

AFP통신 등은 카터 미 국방장관이 10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북한 ICBM이 위협적이면 요격하겠지만 위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반드시 요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우선 요격 미사일을 아끼고 다음으로는 북한 미사일의 비행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 더 이득이 될 수 있다"며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요격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는 발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카터 장관은 발언이 북 ICBM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 발언과는 대비된다며,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도 카터 장관의 발언에 같은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지난 8일엔 북한이 ICBM으로 미국이나 동맹을 위협하면 격추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당시 미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북한 ICBM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우방국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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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방 “北 ICBM, 위협 안되면 격추까진 필요없어”
    • 입력 2017-01-11 09:24:11
    • 수정2017-01-11 09:28:17
    국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요격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격추'에 방점을 찍은 이틀 전 강경 발언에서 한발 물러난 발언이다.

AFP통신 등은 카터 미 국방장관이 10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북한 ICBM이 위협적이면 요격하겠지만 위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반드시 요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우선 요격 미사일을 아끼고 다음으로는 북한 미사일의 비행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에 더 이득이 될 수 있다"며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요격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는 발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카터 장관은 발언이 북 ICBM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 발언과는 대비된다며,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도 카터 장관의 발언에 같은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지난 8일엔 북한이 ICBM으로 미국이나 동맹을 위협하면 격추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당시 미 NBC방송의 '밋더프레스' 인터뷰에서 "북한 ICBM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우방국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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