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신 질환 새로운 치료법 나오나?

<앵커 멘트>

조현병과 조울증 등의 정신 질환의 원인 일부가 면역 체계 이상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정신 질환 진단 이후 3년 만에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된 새라 갤로웨이 양.

혈액 검사 결과 몸을 보호해야 할 항체가 오히려 두뇌 일부를 공격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면역 체계를 정상화하고 문제의 항체를 걸러내는 치료를 받은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새라 갤로웨이 : "누군가가 저를 죽이려 하거나 제가 누군가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이상한 생각이 들었죠. 자해도 했습니다."

영국의 정신 질환 환자 11명 중 한 명이 두뇌를 공격하는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 세계적인 정신의학 저널인 랜셋 사이키어트리에 게재됐습니다.

<인터뷰> 벨린다 레녹스(교수/논문저자) : " 치료의 돌파구가 열린 겁니다. 정신 질환 환자나 의료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정신 질환 환자 22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정신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