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도심 골목에 ‘만화 세상’

입력 2017.01.11 (12:40) 수정 2017.0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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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 벽을 가득 채운 벽화인데요.

여길 걷다 보면 만화 속에 들어간 기분이라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파트와 집들로 빼곡하죠. 익숙한 서울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골목 벽을 가득 채운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들 바로 만화 골목입니다.

2002년 인터넷에 만화를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강풀 씨,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을 딴 골목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민채(강풀 만화 골목 해설가) : “강풀 만화 골목은 강풀 작가가 강동구에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곳이고요. 2013년도에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모여서 강풀 만화 시리즈를 주제로 벽화를 그린 곳입니다.”

마을 한 바퀴 쭉 돌면 52개의 만화 벽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재로 친숙한 이야기들을 그려냈습니다.

소박한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인터뷰> 이혜선(서울시 강동구) : “구석구석 벽화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글씨도 많이 쓰여 있어서 그 글씨가 우리를 직접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요.”

이 집은 집 전체가 만화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죠? 계단도 절묘합니다.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면서 골목엔 활기가 찾아들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화(서울시 강동구) : “좋지요. 안 보이던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많이 옵니다.”

서울 명동으로 가봅니다. 여기에도 만화골목이 있는데요.

<인터뷰> 기정구(서울산업진흥원 애니타운 팀장) : “서울시가 어린이와 시민, 관광객을 위하여 2013년 말부터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로 가는 440m 노후된 골목을 한류 애니메이션과 재미있는 만화 캐릭터로 전시한 거리인데요.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골목의 건물들은 만화 장식이 필수입니다.

달려라 하니를 노려보는 나애리는 참 얄미웠죠.

다시 보니 반갑네요.

중국집 앞에는 중국 무협지 캐릭터들이 세워져있네요.

반드시 들러야할 곳, 만화박물관입니다.

여기에선 만화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으로 갈아입고 주인공이 된 것처럼 씩씩하게 사진도 찍어보고요.

만화를 이용한 게임에 어린이들 푹 빠졌습니다.

꼭대기 다락방에 올라오면 자유롭게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은(경기도 군포시) : “다양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건너편엔 만화가들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만화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직접 만화 캐릭터 그려보기에 나서는데요.

<녹취> : "다 만들었어요!"

번지지 않도록 마감재를 바르면 그럴싸한 작품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오미선(경기도 안양시) : "골목마다 애니메이션 그림이 있으니까 아기자기하고 힐링하러 올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상상 속에만 있던 만화 주인공이 살아있습니다.

이 겨울 걷기 좋은 길 아닐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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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도심 골목에 ‘만화 세상’
    • 입력 2017-01-11 12:52:40
    • 수정2017-01-11 13:36:22
    뉴스 12
<앵커 멘트>

만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 벽을 가득 채운 벽화인데요.

여길 걷다 보면 만화 속에 들어간 기분이라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파트와 집들로 빼곡하죠. 익숙한 서울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골목 벽을 가득 채운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들 바로 만화 골목입니다.

2002년 인터넷에 만화를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강풀 씨,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름을 딴 골목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민채(강풀 만화 골목 해설가) : “강풀 만화 골목은 강풀 작가가 강동구에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곳이고요. 2013년도에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모여서 강풀 만화 시리즈를 주제로 벽화를 그린 곳입니다.”

마을 한 바퀴 쭉 돌면 52개의 만화 벽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소재로 친숙한 이야기들을 그려냈습니다.

소박한 동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

<인터뷰> 이혜선(서울시 강동구) : “구석구석 벽화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글씨도 많이 쓰여 있어서 그 글씨가 우리를 직접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요.”

이 집은 집 전체가 만화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죠? 계단도 절묘합니다.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면서 골목엔 활기가 찾아들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화(서울시 강동구) : “좋지요. 안 보이던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많이 옵니다.”

서울 명동으로 가봅니다. 여기에도 만화골목이 있는데요.

<인터뷰> 기정구(서울산업진흥원 애니타운 팀장) : “서울시가 어린이와 시민, 관광객을 위하여 2013년 말부터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로 가는 440m 노후된 골목을 한류 애니메이션과 재미있는 만화 캐릭터로 전시한 거리인데요.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골목의 건물들은 만화 장식이 필수입니다.

달려라 하니를 노려보는 나애리는 참 얄미웠죠.

다시 보니 반갑네요.

중국집 앞에는 중국 무협지 캐릭터들이 세워져있네요.

반드시 들러야할 곳, 만화박물관입니다.

여기에선 만화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으로 갈아입고 주인공이 된 것처럼 씩씩하게 사진도 찍어보고요.

만화를 이용한 게임에 어린이들 푹 빠졌습니다.

꼭대기 다락방에 올라오면 자유롭게 만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은(경기도 군포시) : “다양하게 만화책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건너편엔 만화가들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만화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직접 만화 캐릭터 그려보기에 나서는데요.

<녹취> : "다 만들었어요!"

번지지 않도록 마감재를 바르면 그럴싸한 작품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오미선(경기도 안양시) : "골목마다 애니메이션 그림이 있으니까 아기자기하고 힐링하러 올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상상 속에만 있던 만화 주인공이 살아있습니다.

이 겨울 걷기 좋은 길 아닐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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