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고 차 막혀서”…소녀상 주변 현수막 훼손 40대 검거

입력 2017.01.11 (13:36) 수정 2017.01.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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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 현수막을 훼손한 40대가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손괴 혐의로 이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반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된 플래카드 12개 가운데 4개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소녀상 설치와 철거 과정에 빚어진 시민단체의 집회·시위로 인해 4시간 넘게시끄럽고 주변 교통이 막힌 데 화가 나 현수막을 찢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해 11일 오전 경북의 한 회사로 출근하는 이 씨를 붙잡았으며,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소녀상 주변 현수막에는 한.일 군사협정 철회와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철회, 일본의 사죄 등을 촉구하는 글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 준 시민에게 감사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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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럽고 차 막혀서”…소녀상 주변 현수막 훼손 40대 검거
    • 입력 2017-01-11 13:36:05
    • 수정2017-01-11 13:40:04
    사회
지난 6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 현수막을 훼손한 40대가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손괴 혐의로 이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반쯤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주변에 설치된 플래카드 12개 가운데 4개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소녀상 설치와 철거 과정에 빚어진 시민단체의 집회·시위로 인해 4시간 넘게시끄럽고 주변 교통이 막힌 데 화가 나 현수막을 찢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이 씨의 동선을 추적해 11일 오전 경북의 한 회사로 출근하는 이 씨를 붙잡았으며,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소녀상 주변 현수막에는 한.일 군사협정 철회와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철회, 일본의 사죄 등을 촉구하는 글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 준 시민에게 감사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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