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산업 中企들 “납품 중단 검토…대기업 단가 후려치기 때문”

입력 2017.01.11 (14:27) 수정 2017.01.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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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산업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더는 견딜 수 없어 납품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은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주물업계 대표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임 임시총회를 열고 "주물산업이 채산성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경영 위기에 몰리면서 고사할 정도의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또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전기료 등의 인상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했으나 납품 단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생산하면 할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 등 수요처가 납품 단가를 합당하게 인상하지 않으면 더는 견딜 수 없어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은 "정부시책에 따라 자동화 시설, 환경시설 등 청정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빚을 내어 투자했다가 오히려 자금력이 악화됐다"며 "그동안 주물업계는 국가기반산업이라는 긍지를 갖고 생산에 전념했으나 대기업의 원가반영 비협조로 경영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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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1 14:27:11
    • 수정2017-01-11 14:37:21
    경제
주물산업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더는 견딜 수 없어 납품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은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주물업계 대표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임 임시총회를 열고 "주물산업이 채산성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경영 위기에 몰리면서 고사할 정도의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또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전기료 등의 인상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했으나 납품 단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생산하면 할수록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대기업 등 수요처가 납품 단가를 합당하게 인상하지 않으면 더는 견딜 수 없어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은 "정부시책에 따라 자동화 시설, 환경시설 등 청정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빚을 내어 투자했다가 오히려 자금력이 악화됐다"며 "그동안 주물업계는 국가기반산업이라는 긍지를 갖고 생산에 전념했으나 대기업의 원가반영 비협조로 경영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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