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컬처밸리 실지감사 예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실지감사를 예고했다.

경기도는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문화관광부 기관운영 감사 관련 실지감사 예고' 공문을 받았다며 사업 주무부서인 한류월드사업단에 보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실지감사를 벌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감사원은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제기한 특혜의혹에 대해 한류월드사업단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예비조사를 벌였다.

한류월드사업단은 이와 관련해 도의회에서 조사한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의 1% 대부율 경위와 외국인투자기업 선정 등에 대해 감사원에서 얼마 전 관련 자료를 비공식 요구했고 'Q&A' 형식으로 답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