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토 훈련 차 독일에 병력 4천 명 파견…“러 견제”

입력 2017.01.11 (17:10) 수정 2017.01.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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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대서양 결의'(Atlantic Resolve) 훈련을 위해 독일에 4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무력 합병 이후 유럽 내에서 러시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독일에 상주군 교대병력 4천 명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병력은 미국 콜로라도 주 포트 카슨에 주둔하는 제4보병사단 예하 제3기갑전투여단 소속으로, 지난 8일 독일 브레머하펜에 도착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 내 우리 동맹국과 협력 국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번 파병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파견된 병력은 탱크, 장갑차, 대포 등 2천400여 개의 군 장비와 함께 도착했다. 이 장비들은 폴란드로 옮겨진 뒤, 미국과 동맹국의 합동 훈련용으로 동유럽 7개 지역에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팀 레이 미군 유럽사령부 부사령관은 이번 파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 이후 불안해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미국의 굳건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유럽 내에서 미군 병력을 꾸준히 증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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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나토 훈련 차 독일에 병력 4천 명 파견…“러 견제”
    • 입력 2017-01-11 17:10:59
    • 수정2017-01-11 17:18:14
    국제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대서양 결의'(Atlantic Resolve) 훈련을 위해 독일에 4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무력 합병 이후 유럽 내에서 러시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독일에 상주군 교대병력 4천 명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병력은 미국 콜로라도 주 포트 카슨에 주둔하는 제4보병사단 예하 제3기갑전투여단 소속으로, 지난 8일 독일 브레머하펜에 도착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유럽 내 우리 동맹국과 협력 국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번 파병이 러시아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에 파견된 병력은 탱크, 장갑차, 대포 등 2천400여 개의 군 장비와 함께 도착했다. 이 장비들은 폴란드로 옮겨진 뒤, 미국과 동맹국의 합동 훈련용으로 동유럽 7개 지역에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팀 레이 미군 유럽사령부 부사령관은 이번 파병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개입 이후 불안해하는 유럽 동맹국들에 미국의 굳건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유럽 내에서 미군 병력을 꾸준히 증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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