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농구] ⑤ 기린고의 특훈, 내린천 러닝!

강원도 인제 하면 (군대 말고) 떠오르는 곳. 래프팅의 성지, 내린천. 이곳에 기린고 농구부가 떴습니다. 그런데 래프팅이 아니라 러닝을 하는데요. 체육관 러닝만 하다 보면 지루할 때가 많아 날씨가 좋으면 내린천 언덕길에서 러닝 훈련도 한다는군요.

러닝이 끝났으니 당연히 허기지겠죠. 간식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 간식 메뉴가 특이합니다. 해장국? 순댓국밥? 여고생들 간식치고는 뭔가 알코올 향기가 나는데요... 알고 보니 근처에 마땅한 분식집이 없어 떡볶이 한 번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 학생들과 '슬램덩크'를 찍었다면,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요? "감독님...떡볶이가 먹고 싶어요...ㅠㅠ"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기린고 농구부! 분식집 찾기 힘든 여건상 학교에서 같이 만들어 먹기로 했는데요. 일단 재료를 사야겠죠? 그런데 이 친구들, 진간장과 양조간장의 차이도 모릅니다. 평소 요리해 본 적 없나 본데요? (사실 저도 모릅니다...)

<꽃보다 농구>는 KBS 학교체육 프로젝트 '꽃보다 농구'를 재구성한 연속 기획 리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