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경비단 창설…“불법조업 강력 대응”

입력 2017.01.11 (21:31) 수정 2017.01.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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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공용화기 사용'에 이어, 단속을 전담할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창설됩니다.

정부는 특히, 몰수한 어선은 모두 폐선 처리해 다시는 불법 조업에 나서지 못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다가갑니다.

<녹취> "선측 선원 4명! 함미 선원 4명 작업 중!"

할당량의 2배가 넘는 55톤의 물고기를 싹쓸이하다 적발된 겁니다.

<녹취> "왼쪽 상단 쇠창살! 쇠창살! 중국어선 정선하지 않고 도주 중!"

정부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오는 3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설합니다.

중형함정 6척과 방탄정 3척, 인원 3백여 명으로 구성될 특별경비단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 인근 NLL 해역의 단속을 전담합니다.

본부는 최전방 백령도에 설치됩니다.

특히 몰수된 중국어선은 외국처럼 모두 폐선 처리할 방침입니다.

어선을 고철로 만들어 다시는 불법 조업을 나서지 못하게 하는 고강도 조칩니다.

벌금 상한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리고 선장 등 주동자들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중국 측의 변화된 태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그것과 병행해서 우리가 조치할 것은 더 엄격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국가의 품격에 관한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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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경비단 창설…“불법조업 강력 대응”
    • 입력 2017-01-11 21:32:30
    • 수정2017-01-11 2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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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공용화기 사용'에 이어, 단속을 전담할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창설됩니다.

정부는 특히, 몰수한 어선은 모두 폐선 처리해 다시는 불법 조업에 나서지 못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다가갑니다.

<녹취> "선측 선원 4명! 함미 선원 4명 작업 중!"

할당량의 2배가 넘는 55톤의 물고기를 싹쓸이하다 적발된 겁니다.

<녹취> "왼쪽 상단 쇠창살! 쇠창살! 중국어선 정선하지 않고 도주 중!"

정부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오는 3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설합니다.

중형함정 6척과 방탄정 3척, 인원 3백여 명으로 구성될 특별경비단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 인근 NLL 해역의 단속을 전담합니다.

본부는 최전방 백령도에 설치됩니다.

특히 몰수된 중국어선은 외국처럼 모두 폐선 처리할 방침입니다.

어선을 고철로 만들어 다시는 불법 조업을 나서지 못하게 하는 고강도 조칩니다.

벌금 상한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리고 선장 등 주동자들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예정입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중국 측의 변화된 태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그것과 병행해서 우리가 조치할 것은 더 엄격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정부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국가의 품격에 관한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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