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 주사’ 이상열풍…정부, 안전성 분석
입력 2017.01.11 (21:35)
수정 2017.01.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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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병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영양 주사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 '길라임'을 붙인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과.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각종 주사제 광고가 도배돼 있습니다.
영양주사를 문의하자 가장 많이 팔린다며 이른바 '감초주사'를 권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사실 교미노틴 주사를 제일 많이 하세요. 감초주사 이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건데..."
관심을 보이자,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다 피로회복 효과는 있으시고, 얘는 이제 항바이러스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으실 때 맞으면 더 좋고요."
근처 다른 병원에선 주사 종류와 소요 시간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녹취> △△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웬만한 건 다 있죠. 태반이나 이런 것은 한 20분이면 (맞고) 그냥 비타민(주사)는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박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주사제를 조합한 이른바 길라임 주사 세트를 파는 병원도 있습니다.
<녹취> XX의원 상담 간호사(음성변조) : "맞았던 분들은 계속 쭉 맞았어요. 근데 사실 누구 때문에 올라온 거죠. 그 주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하지만 영양주사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피부가 하얘진다든가 또는 뭐 주사를 맞으면 예뻐진다든가 그런 것은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가 있는 거죠."
병원들의 상술에 오남용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뒤늦게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사제의 안전성 분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일부 병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영양 주사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 '길라임'을 붙인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과.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각종 주사제 광고가 도배돼 있습니다.
영양주사를 문의하자 가장 많이 팔린다며 이른바 '감초주사'를 권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사실 교미노틴 주사를 제일 많이 하세요. 감초주사 이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건데..."
관심을 보이자,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다 피로회복 효과는 있으시고, 얘는 이제 항바이러스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으실 때 맞으면 더 좋고요."
근처 다른 병원에선 주사 종류와 소요 시간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녹취> △△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웬만한 건 다 있죠. 태반이나 이런 것은 한 20분이면 (맞고) 그냥 비타민(주사)는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박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주사제를 조합한 이른바 길라임 주사 세트를 파는 병원도 있습니다.
<녹취> XX의원 상담 간호사(음성변조) : "맞았던 분들은 계속 쭉 맞았어요. 근데 사실 누구 때문에 올라온 거죠. 그 주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하지만 영양주사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피부가 하얘진다든가 또는 뭐 주사를 맞으면 예뻐진다든가 그런 것은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가 있는 거죠."
병원들의 상술에 오남용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뒤늦게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사제의 안전성 분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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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라임 주사’ 이상열풍…정부, 안전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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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1 21:37:01
- 수정2017-01-11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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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병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영양 주사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 '길라임'을 붙인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과.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각종 주사제 광고가 도배돼 있습니다.
영양주사를 문의하자 가장 많이 팔린다며 이른바 '감초주사'를 권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사실 교미노틴 주사를 제일 많이 하세요. 감초주사 이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건데..."
관심을 보이자,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다 피로회복 효과는 있으시고, 얘는 이제 항바이러스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으실 때 맞으면 더 좋고요."
근처 다른 병원에선 주사 종류와 소요 시간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녹취> △△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웬만한 건 다 있죠. 태반이나 이런 것은 한 20분이면 (맞고) 그냥 비타민(주사)는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박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주사제를 조합한 이른바 길라임 주사 세트를 파는 병원도 있습니다.
<녹취> XX의원 상담 간호사(음성변조) : "맞았던 분들은 계속 쭉 맞았어요. 근데 사실 누구 때문에 올라온 거죠. 그 주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하지만 영양주사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피부가 하얘진다든가 또는 뭐 주사를 맞으면 예뻐진다든가 그런 것은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가 있는 거죠."
병원들의 상술에 오남용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뒤늦게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사제의 안전성 분석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일부 병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영양 주사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 대통령이 차움의원에서 사용한 가명 '길라임'을 붙인 패키지 상품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부가 뒤늦게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부과.
엘리베이터에서부터 각종 주사제 광고가 도배돼 있습니다.
영양주사를 문의하자 가장 많이 팔린다며 이른바 '감초주사'를 권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사실 교미노틴 주사를 제일 많이 하세요. 감초주사 이런 식으로 많이 하는 건데..."
관심을 보이자, 전단지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합니다.
<녹취> 00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다 피로회복 효과는 있으시고, 얘는 이제 항바이러스 때문에 감기 기운이 있으실 때 맞으면 더 좋고요."
근처 다른 병원에선 주사 종류와 소요 시간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판매에 열을 올립니다.
<녹취> △△의원 간호사(음성변조) : "웬만한 건 다 있죠. 태반이나 이런 것은 한 20분이면 (맞고) 그냥 비타민(주사)는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박 대통령이 맞았다는 각종 주사제를 조합한 이른바 길라임 주사 세트를 파는 병원도 있습니다.
<녹취> XX의원 상담 간호사(음성변조) : "맞았던 분들은 계속 쭉 맞았어요. 근데 사실 누구 때문에 올라온 거죠. 그 주사가 수면 위로 올라온 거죠."
하지만 영양주사의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인터뷰>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피부가 하얘진다든가 또는 뭐 주사를 맞으면 예뻐진다든가 그런 것은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할 수가 있는 거죠."
병원들의 상술에 오남용 우려까지 제기되자 정부는 뒤늦게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주사제의 안전성 분석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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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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