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커져 영역 확대 불가피” 억지 주장

입력 2017.01.11 (23:10) 수정 2017.01.11 (2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용기 편대를 동원해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이 오늘은 타이완 해협을 지나 타이완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중국은 중국 군의 규모가 커졌으니 활동 범위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훈련을 마치고 복귀중인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

오늘 타이완해협을 지나 북상하면서 타이완 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등 역내 국가들에게 계속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류전민(중국 외교부 부부장) : "해군이 항구에서 마냥 대기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훈련하러 나가야죠. 이런 훈련들은 정상적이며, 어떠한 나라의 안전에도 영향을주지 않습니다."

중국 군용기 편대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것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한중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환구시보는 나아가 "중국 해군과 공군의 규모가 점점 커져 활동 범위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도 자국 군대의 활동역역 확대 주장에 대해 훈련 상시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군은)국제 해역에 가서 원거리훈련을 하는 것을 상시화해가고 있으며,이는 국제법에 부합합니다."

군사력 확대를 숨기지 않는 중국은 행동반경을 점점 넓히며 주변국과의 마찰 가능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기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군 커져 영역 확대 불가피” 억지 주장
    • 입력 2017-01-11 23:12:26
    • 수정2017-01-11 23:45:5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군용기 편대를 동원해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중국이 오늘은 타이완 해협을 지나 타이완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중국은 중국 군의 규모가 커졌으니 활동 범위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중국해 훈련을 마치고 복귀중인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

오늘 타이완해협을 지나 북상하면서 타이완 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한국과 일본, 타이완등 역내 국가들에게 계속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류전민(중국 외교부 부부장) : "해군이 항구에서 마냥 대기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훈련하러 나가야죠. 이런 훈련들은 정상적이며, 어떠한 나라의 안전에도 영향을주지 않습니다."

중국 군용기 편대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것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한중간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환구시보는 나아가 "중국 해군과 공군의 규모가 점점 커져 활동 범위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억지 주장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도 자국 군대의 활동역역 확대 주장에 대해 훈련 상시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군은)국제 해역에 가서 원거리훈련을 하는 것을 상시화해가고 있으며,이는 국제법에 부합합니다."

군사력 확대를 숨기지 않는 중국은 행동반경을 점점 넓히며 주변국과의 마찰 가능성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기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