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정치교체 선언 환영…文,옹졸한 정치 바꿔야”

입력 2017.01.13 (09:28) 수정 2017.01.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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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추진위원장은 13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정치 교체를 선언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추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반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경쟁자이기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봉직하다 들어온 반 전 총장에게 야당 대권 주자들이나 당 지도부의 논평·평가는 인색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반 전 총장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는 '무시 전략', '질문 안 받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옹졸한 정치를 바꿔야 진정한 정치교체"라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반 전 총장의 성과를 혹평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격려하고 존경하는 정치가 우리가 바꿔서 해야 할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제왕적 패권주의,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바꿔야 할 정치 교체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30년 전의 '87년 체제'를 새로운 헌법 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교체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런 정치교체의 실질적 방향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명확히 하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교체의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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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09:28:33
    • 수정2017-01-13 0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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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추진위원장은 13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정치 교체를 선언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추진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교체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반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경쟁자이기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봉직하다 들어온 반 전 총장에게 야당 대권 주자들이나 당 지도부의 논평·평가는 인색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반 전 총장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는 '무시 전략', '질문 안 받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옹졸한 정치를 바꿔야 진정한 정치교체"라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반 전 총장의 성과를 혹평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격려하고 존경하는 정치가 우리가 바꿔서 해야 할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제왕적 패권주의,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바꿔야 할 정치 교체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30년 전의 '87년 체제'를 새로운 헌법 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교체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런 정치교체의 실질적 방향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명확히 하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교체의 의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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