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 열린 한미FTA공동위 “재협상 언급 없어”

입력 2017.01.13 (09:28) 수정 2017.0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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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한미FTA공동위에서 미국이 FTA재협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제4차 공동위원회 이후 이 같이 밝혔다. 공동위원회는 FTA 체결 이후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례회의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FTA 재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큰 문제 없이 지속해서 공동위가 개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한미FTA가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 역시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간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한미FTA를 두고 "미국내 일자리를 좀먹는 협상"이라고 지적해왔던만큼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돼 왔다.

우리 정부는 철강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우리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고 미국은 원산지검증, 자동차 등 분야에서의 한미FTA 관련 한국 측 이행노력을 평가하고, 경쟁법 집행 등 기타 관심사항에 대해서는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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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정부 출범 앞두고 열린 한미FTA공동위 “재협상 언급 없어”
    • 입력 2017-01-13 09:28:33
    • 수정2017-01-13 09:34:41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한미FTA공동위에서 미국이 FTA재협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제4차 공동위원회 이후 이 같이 밝혔다. 공동위원회는 FTA 체결 이후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례회의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FTA 재협상 등에 관한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큰 문제 없이 지속해서 공동위가 개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한미FTA가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 역시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간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한미FTA를 두고 "미국내 일자리를 좀먹는 협상"이라고 지적해왔던만큼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돼 왔다.

우리 정부는 철강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우리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고 미국은 원산지검증, 자동차 등 분야에서의 한미FTA 관련 한국 측 이행노력을 평가하고, 경쟁법 집행 등 기타 관심사항에 대해서는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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