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양보 거부’ 얌체 운전자 벌금
입력 2017.01.13 (12:13)
수정 2017.01.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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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긴급 차량이 출동할 때 차량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 종종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위급한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들도 여전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구급차에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길을 비켜달라고 수차례 방송해도 꿈쩍도 않습니다.
<녹취> "환자 이송 중입니다. 옆으로 비켜주세요."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속도를 높입니다.
<녹취> "앞에 차가 피하는 것 보면 모르나? 왜 그래 진짜."
결국, 추월에 성공한 구급차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해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구급 대원은 앞차와 씨름하는 5분 동안 진땀을 뺐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당시 출동 구급대원) : "(환자가) 호흡곤란도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셔서 힘들어하시는데 충분히 우측으로 비켜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의성이 짙다고 본 세종시 소방본부가 처분을 의뢰했고,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충남 조치원소방서 대응단장) : "과태료나 처벌의 문제가 아니고,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가 자연스럽게(이뤄질 겁니다.)"
최근 3년간 긴급차량 양보 의무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890여 대.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긴급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차량들을 적극 단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긴급 차량이 출동할 때 차량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 종종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위급한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들도 여전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구급차에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길을 비켜달라고 수차례 방송해도 꿈쩍도 않습니다.
<녹취> "환자 이송 중입니다. 옆으로 비켜주세요."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속도를 높입니다.
<녹취> "앞에 차가 피하는 것 보면 모르나? 왜 그래 진짜."
결국, 추월에 성공한 구급차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해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구급 대원은 앞차와 씨름하는 5분 동안 진땀을 뺐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당시 출동 구급대원) : "(환자가) 호흡곤란도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셔서 힘들어하시는데 충분히 우측으로 비켜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의성이 짙다고 본 세종시 소방본부가 처분을 의뢰했고,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충남 조치원소방서 대응단장) : "과태료나 처벌의 문제가 아니고,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가 자연스럽게(이뤄질 겁니다.)"
최근 3년간 긴급차량 양보 의무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890여 대.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긴급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차량들을 적극 단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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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급차 양보 거부’ 얌체 운전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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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3 12:15:44
- 수정2017-01-13 1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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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차량이 출동할 때 차량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 종종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위급한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들도 여전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구급차에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길을 비켜달라고 수차례 방송해도 꿈쩍도 않습니다.
<녹취> "환자 이송 중입니다. 옆으로 비켜주세요."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속도를 높입니다.
<녹취> "앞에 차가 피하는 것 보면 모르나? 왜 그래 진짜."
결국, 추월에 성공한 구급차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해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구급 대원은 앞차와 씨름하는 5분 동안 진땀을 뺐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당시 출동 구급대원) : "(환자가) 호흡곤란도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셔서 힘들어하시는데 충분히 우측으로 비켜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의성이 짙다고 본 세종시 소방본부가 처분을 의뢰했고,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충남 조치원소방서 대응단장) : "과태료나 처벌의 문제가 아니고,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가 자연스럽게(이뤄질 겁니다.)"
최근 3년간 긴급차량 양보 의무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890여 대.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긴급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차량들을 적극 단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긴급 차량이 출동할 때 차량이 양옆으로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 종종 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위급한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들도 여전합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나타납니다.
구급차에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70대 환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길을 비켜달라고 수차례 방송해도 꿈쩍도 않습니다.
<녹취> "환자 이송 중입니다. 옆으로 비켜주세요."
구급차가 추월을 시도하자 이번에는 속도를 높입니다.
<녹취> "앞에 차가 피하는 것 보면 모르나? 왜 그래 진짜."
결국, 추월에 성공한 구급차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해 환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구급 대원은 앞차와 씨름하는 5분 동안 진땀을 뺐습니다.
<인터뷰> 이현철(당시 출동 구급대원) : "(환자가) 호흡곤란도 있고 어지럼증을 호소하셔서 힘들어하시는데 충분히 우측으로 비켜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의성이 짙다고 본 세종시 소방본부가 처분을 의뢰했고, 경찰은 운전자에게 과태료 7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전수(충남 조치원소방서 대응단장) : "과태료나 처벌의 문제가 아니고,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신다면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인 협조가 자연스럽게(이뤄질 겁니다.)"
최근 3년간 긴급차량 양보 의무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890여 대.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긴급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차량들을 적극 단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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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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