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동 상습 폭행·은폐’ 2명 구속

입력 2017.01.13 (12:15) 수정 2017.01.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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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육원에서 벌어진 상습폭행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보육원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차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한 50대 남성도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의 한 보육원입니다.

이 보육원의 생활교사를 맡았던 35살 이 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10명 가까운 원생을 상습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육원 원장 63살 정 모 씨는 이 같은 교사의 아동학대는 물론, 원생들 사이의 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시설 폐쇄를 우려해 오히려 신고를 막아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정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녹취> 보육원 관계자 : "그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솔직히 말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구치소로 가신 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 4일 새벽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사고.

경찰 조사결과, 55살 최 모 씨가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화재 감식 중에 타살 혐의를 발견하고, 최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도 발생했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은 자신을 "청와대도 못 건드리는 특별검사"라고 피해자를 안심시키며 현금 천 8백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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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육원 아동 상습 폭행·은폐’ 2명 구속
    • 입력 2017-01-13 12:17:25
    • 수정2017-01-13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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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육원에서 벌어진 상습폭행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보육원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차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한 50대 남성도 긴급체포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의 한 보육원입니다.

이 보육원의 생활교사를 맡았던 35살 이 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10명 가까운 원생을 상습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육원 원장 63살 정 모 씨는 이 같은 교사의 아동학대는 물론, 원생들 사이의 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시설 폐쇄를 우려해 오히려 신고를 막아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정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녹취> 보육원 관계자 : "그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솔직히 말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워요. 구치소로 가신 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 4일 새벽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자동차 화재사고.

경찰 조사결과, 55살 최 모 씨가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사고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화재 감식 중에 타살 혐의를 발견하고, 최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도 발생했습니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은 자신을 "청와대도 못 건드리는 특별검사"라고 피해자를 안심시키며 현금 천 8백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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