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수출 전년비 7.7% 줄어 2년연속 하락

입력 2017.01.13 (13:08) 수정 2017.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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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이 2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수출에 기반한 고속성장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3일 중국의 지난해 달러 기준 수출액이 2조 974억 달러(약 2천470조 원)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수출이 전년대비 2.9%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중국 수출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모두 3차례로 늘어났다. 중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출이 13.9% 감소를 기록했다.

사실상 수출로 지탱해오던 중국의 고속 성장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입액도 1조 5천874억 달러로 5.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달러 기준 무역수지는 5천9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흑자액 5천929억 달러보다 13.9% 감소한 수치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은 전년보다 2.0% 감소했지만 수입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9.1% 줄어든 3조 3천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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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작년 수출 전년비 7.7% 줄어 2년연속 하락
    • 입력 2017-01-13 13:08:48
    • 수정2017-01-13 13:31:16
    국제
중국의 수출이 2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수출에 기반한 고속성장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13일 중국의 지난해 달러 기준 수출액이 2조 974억 달러(약 2천470조 원)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수출이 전년대비 2.9%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중국 수출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모두 3차례로 늘어났다. 중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출이 13.9% 감소를 기록했다.

사실상 수출로 지탱해오던 중국의 고속 성장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수입액도 1조 5천874억 달러로 5.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달러 기준 무역수지는 5천9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흑자액 5천929억 달러보다 13.9% 감소한 수치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수출은 전년보다 2.0% 감소했지만 수입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9.1% 줄어든 3조 3천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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