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추미애와 면담…“촛불공동경선 거듭 제안”

입력 2017.01.13 (13:50) 수정 2017.0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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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오늘) 추미애 당 대표를 직접 만나 '촛불공동경선'을 거듭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 대표와 일대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촛불공동정부와 촛불공동경선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좋은 아이디어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공동경선은 촛불민심과 국민 마음을 전면적으로 수용, 경선 단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경선 방식"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한 정파가 집권하는 게 아니라 야권 공동정부가 탄생할 수 있고 모든 야권이 집권함으로써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개혁·혁신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촛불공동정부나 공동경선은 과거와는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축제의 장을 경선을 통해 만들자는 제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를 만나 제안을 설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당내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이하 당헌당규위)를 통해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규칙을 만드는 데 착수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각 주자의 경선 규칙 관련 의견을 모으는 자리에 대리인을 보내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선규칙 관련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좌담회와 같은 행사를 제안하고 있다. 정의당 같은 곳에서 (촛불공동경선에) 전폭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주자들에게도 같은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12일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촛불공동경선을 진행하자고 당과 당헌당규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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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추미애와 면담…“촛불공동경선 거듭 제안”
    • 입력 2017-01-13 13:50:52
    • 수정2017-01-13 13:57:47
    정치
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오늘) 추미애 당 대표를 직접 만나 '촛불공동경선'을 거듭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 대표와 일대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촛불공동정부와 촛불공동경선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좋은 아이디어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촛불공동경선은 촛불민심과 국민 마음을 전면적으로 수용, 경선 단계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훌륭한 경선 방식"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한 정파가 집권하는 게 아니라 야권 공동정부가 탄생할 수 있고 모든 야권이 집권함으로써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개혁·혁신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촛불공동정부나 공동경선은 과거와는 다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축제의 장을 경선을 통해 만들자는 제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를 만나 제안을 설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당내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이하 당헌당규위)를 통해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규칙을 만드는 데 착수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각 주자의 경선 규칙 관련 의견을 모으는 자리에 대리인을 보내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선규칙 관련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좌담회와 같은 행사를 제안하고 있다. 정의당 같은 곳에서 (촛불공동경선에) 전폭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주자들에게도 같은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12일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촛불공동경선을 진행하자고 당과 당헌당규위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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