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10여 곳 6천억 대 ‘육류 담보 사기’ 피해…수사 착수

입력 2017.01.13 (15:07) 수정 2017.0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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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10여 곳이 6천억 원대 담보대출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동양생명이 냉동보관 중인 수입 육류를 담보로 유통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며 중개업체와 육류업자 등 관련자들을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한 육류 유통회사의 대출금 연체액이 급속히 불어나 조사한 결과 하나의 육류 담보에 여러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동양생명이 육류를 담보로 빌려 준 돈은 3천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유통업자에게 육류 담보 대출을 해준 제2 금융사가 10여 곳에 달하고, 규모도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슷한 피해 신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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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10여 곳 6천억 대 ‘육류 담보 사기’ 피해…수사 착수
    • 입력 2017-01-13 15:07:21
    • 수정2017-01-13 15:15:49
    사회
제2금융권 10여 곳이 6천억 원대 담보대출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성상헌 부장검사)는 동양생명이 냉동보관 중인 수입 육류를 담보로 유통업자에게 자금을 대출해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며 중개업체와 육류업자 등 관련자들을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한 육류 유통회사의 대출금 연체액이 급속히 불어나 조사한 결과 하나의 육류 담보에 여러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동양생명이 육류를 담보로 빌려 준 돈은 3천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유통업자에게 육류 담보 대출을 해준 제2 금융사가 10여 곳에 달하고, 규모도 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슷한 피해 신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먼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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