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제재 핵심, 北을 대화로 돌아오게 하는 것”

입력 2017.01.13 (16:11) 수정 2017.0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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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며,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늘(13일)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원칙있는 외교'에 입각해 대응해 왔다"며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대화의 틀에서 박차고 나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미국은) 제재 쪽으로 움직였다"며 "핵과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북한이 거부했기에 (오바마 행정부는)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서는 "양국 간 대북정책은 완전히 일치했고, 한미일 3자 협력도 강화시켰다"라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애국적 (미국) 시민임에도 한국을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5년 발생한 피습 사건을 거론한 뒤 "사건 이후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경험했고 환대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으며, 오는 20일 2년 3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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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13 16:14:16
    정치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며,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오늘(13일)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원칙있는 외교'에 입각해 대응해 왔다"며 "(대북) 제재의 핵심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대화의 틀에서 박차고 나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미국은) 제재 쪽으로 움직였다"며 "핵과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북한이 거부했기에 (오바마 행정부는)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서는 "양국 간 대북정책은 완전히 일치했고, 한미일 3자 협력도 강화시켰다"라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애국적 (미국) 시민임에도 한국을 떠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2015년 발생한 피습 사건을 거론한 뒤 "사건 이후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경험했고 환대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으며, 오는 20일 2년 3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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