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미중일러, 모두 한 성질하는 지도자로 채워져”

입력 2017.01.13 (17:46) 수정 2017.0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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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군사력 1∼4위인 미국·중국·러시아·일본에 둘러싸였는데, 여기 지도자들이 전부 한 성질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3일(오늘)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노원구 신년인사회에 참석, "주위를 둘러보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동북아시아 정세를 우려했다.

이는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스트롱맨'으로 둘러싸인 한반도 외교안보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안 전 대표는 "수출이 58년 만에 2년 연속 감소했고 가계부채는 1천300조원을 넘어섰다. 청년 실업률은 10%에 육박하며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역사상 처음으로 줄어든다"며 "수출절벽, 내수절벽, 취업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 등 5대 절벽을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많은 나라가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나라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가장 먼저 탈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득권의 반대 때문에 도저히 개혁할 수 없었지만, 어쩌면 박근혜 게이트가 우리 사회를 개혁할 커다란 기회가 됐다"며 "마음을 합쳐 바꿔나간다면 올해가 모두가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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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17:46:22
    • 수정2017-01-13 17:49:11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군사력 1∼4위인 미국·중국·러시아·일본에 둘러싸였는데, 여기 지도자들이 전부 한 성질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3일(오늘)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노원구 신년인사회에 참석, "주위를 둘러보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동북아시아 정세를 우려했다.

이는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스트롱맨'으로 둘러싸인 한반도 외교안보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안 전 대표는 "수출이 58년 만에 2년 연속 감소했고 가계부채는 1천300조원을 넘어섰다. 청년 실업률은 10%에 육박하며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역사상 처음으로 줄어든다"며 "수출절벽, 내수절벽, 취업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 등 5대 절벽을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많은 나라가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나라만 금 모으기 운동으로 가장 먼저 탈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득권의 반대 때문에 도저히 개혁할 수 없었지만, 어쩌면 박근혜 게이트가 우리 사회를 개혁할 커다란 기회가 됐다"며 "마음을 합쳐 바꿔나간다면 올해가 모두가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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