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7공주’ 깜짝 재결합

입력 2017.01.13 (19:05) 수정 2017.01.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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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내릴 것만 같은 추운 겨울날, '컬러링 베이비 7공주' 7명이 12년만에 깜짝 '재결합'했다.

7공주는 2000년대 핸드폰 컬러링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당시 큰 화제가 됐다. 깜찍한 목소리와 외모,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들. 지금도 어딘가에선 종종 들리는 '러브쏭'의 주인공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이제는 숙녀가 된 7공주가 KBS 스튜디오를 찾았다.


7공주들은 먼저 아직도 자신들을 잊지 않고 종종 근황을 검색해 올려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이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과거 '러브쏭' 뮤직비디오에 각자의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줬기 때문이다. 지금도 유튜브에 게시된 '러브쏭' 뮤직비디오엔 네티즌들이 댓글로 그들을 추억하며 안부를 묻곤 한다.


10여 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7공주가 기억하는 과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직접 들어봤다.

방송인 꿈꾸는 '7공주 리더' 인영


7공주의 리더 오소영은 오인영(22)으로 개명했다.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재학 중인 인영은 현재는 휴학 후 KBS 뉴스 English 페이스북 라이브 진행자이자 운영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7공주들이 다시 모인 것도 인영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인영은 인터뷰를 앞두고 "흔쾌히 모여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추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울먹였다.

그렇게 다시 모인 7공주들은 하나도 어색함이 없었다. 지난 이야기와 현재 근황을 주고받기에 바빴다.

위 : 왼쪽부터 김성령·황세희·오인영, 아래 : 왼쪽부터 황지우·박유림·이소영위 : 왼쪽부터 김성령·황세희·오인영, 아래 : 왼쪽부터 황지우·박유림·이소영

공연 때문에 가장 늦게 온 황세희(22)는 친구들에게 "왜 하나도 안 변했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이렇게 다 모이니 이상하다"고 말했다.

'꼬마 댄스 신동' 세희


황세희(22)는 과거 '댄스 신동'으로 불렸다. 황세희는 "지금은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밀지만, 그때는 춤추는 어린애들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를 꿈꾸는 세희는 지금 여러 공연을 통해 무대에 서고 있다. 공연팀의 항상 막내로 있는 세희는 "오늘은 '7공주' 모이는 날이라 뒷정리 안 하고 왔다"며 좋아했다. 황세희는 과거 '리마리오 춤'을 추던 영상을 보여주자 차마 눈을 뜨지 못했다. "그때부터 TV에 나오는 춤을 따라 하는 게 취미였다"는 그는 여전히 "춤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기상캐스터 꿈꾸는 '눈물 대왕' 소영


소영(21)의 본명은 이소영이다. 활동명은 소영이라 7공주 멤버들은 소영이에게 '영이'라고 부른다. 영이는 어려서부터 눈물이 많았다. 몇 년 전 다시 연락이 된 7공주 멤버 일부와 만났을 당시에도 소영은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7공주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소영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장장 2시간의 고된 오디션 과정을 거쳐 들어왔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지금 영이의 꿈은 기상캐스터다. 인터뷰 도중 세희가 소영에게 "너 왜 이렇게 공손해졌어?"라고 묻자, 소영은 "학교에서 내 자세가 항상 이래"라고 답했다. 소영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한 번도 연예계를 떠난 적 없는 영유


이영유(19)는 유일하게 쉬지 않고 방송 활동을 이어온 친구다. 영유를 본 친구들은 "드라마 잘 봤어" "너 랩도 잘하더라"고 친구들이 말했다. 작년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했던 영유의 방송을 친구들이 지켜본 것. '김유정 친구'로도 몇 번 방송에 알려진 영유는 혼자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면서 7공주들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종영한 SBS '사랑이 오네요'에 출연했던 영유는 촬영장에서 어른들이 '7공주 멤버'로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뻤다고 밝혔다.

'외모 담당' 성령 "저 역변했나요?"


당시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김성령(19)은 인터뷰를 앞두고 "우리 역변의 아이콘으로 찍히는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했다. 성령 역시 연기자 지망생이다. "언니들처럼 노래도 못 부르고 춤도 못 춘다"고 말하는 성령은 "그래서 주로 나래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 '러브쏭'의 도입부 "통화 연결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역시 성령의 목소리. 성령은 이제 "그때의 깜찍함은 없어졌지만, 엄마, 아빠에게는 여전히 그때와 같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린다"고 웃었다.

개인기 많던 지우 "지금은 조용해요"


황지우(19)는 세희와 자매다. 지우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와 함께 다녀 좋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언니와 같은 꿈을 꾸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우 역시 언니 세희처럼 배우를 꿈꾼다. 지우는 가장 개인기가 많던 친구였다. 지우는 당시의 개인기 영상들을 보여주자 "저 왜 저랬어요?"라고 부끄러워하며 "그래도 저 때는 해맑았다"고 과거의 모습에 대한 그리움도 비췄다. 현재 연기를 공부하는 지우는 "저 때보다 연기는 늘었어요!"라며 당시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공부도 좋고 방송도 좋다는 막내 유림


막내 박유림(17)은 현재 카이스트 부속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이다. 7공주들은 "유림이는 어렸을 때부터 핸드폰 바탕화면에 '서울대'라고 적어두더니 꿈에 가까이 갔다"며 칭찬했다. 이에 유림은 대기실에서 수학 학습지를 풀던 추억을 떠올렸다. 학교에서보다 대기실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7공주는 대기실이나 차 안에서 함께 학습지를 풀었다고 한다. 소영은 "나눗셈도 팀 언니 세희에게서 배웠다"고 회상했다.

현재 고3인 유림은 "공부가 좋아 7공주 활동을 쉬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방송도 좋았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슈퍼주니어·소녀시대보다 선배


7공주들은 당시 본인들의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 당시 5살이었던 막내 유림은 엄마가 "까만 네모난 걸(카메라) 보고 춤을 추라"고 말했다며 멋모르고 했던 과거 방송 활동 시절을 기억했다. 그래서 당시에 함께 활동한, 이제는 대스타가 된 연예인들과의 추억이 있다는 것을 모두 감격스러워했다.

영이는 "엄마가 엄청나게 예쁜 여자아이들이 데뷔했다"고 했는데 "소녀시대였다"고 말했다. 또 소녀시대가 데뷔했을 당시 대기실에 달려가 서로 마음에 드는 언니와 손잡고 사진을 찍자던 과거 일화를 떠올리며 "저는 윤아 언니 손을 잡았다"고 웃었다. 성령과 지우는 MBC '연기대상'에서 섹시 댄스를 췄던 때를 회상했다. "엄마가 '흰옷 입은 아저씨 앞에서 주로 춤을 추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현빈'이었다 "고 밝혔다. 다들 "그때 그 스타들을 지금 그렇게 가까이서 본다면 환호성을 지를 거"라고 덧붙였다.

20대 7공주 "그때 기억이 있어 행복해요"

왼쪽부터 이소영, 이영유, 오인영, 황세희, 박유림, 김성령, 황지우왼쪽부터 이소영, 이영유, 오인영, 황세희, 박유림, 김성령, 황지우

인터뷰가 끝날 때쯤 소영은 "각자의 꿈을 이뤄 다시 모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모이니 매우 좋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같이 다시 대중 앞에 서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 7공주로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본인들의 꿈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며 살고 싶다던 7공주들. 무대를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키워온 7공주들에게 "큰 탈 없이 잘 자라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날 다시 모인 7공주는 '러브쏭'의 안무를 재현하며 뮤직비디오를 새로 찍었다. 20대 숙녀가 된 7공주들이 다시 부르는 '러브쏭'은 다음 주 금요일(20일) KBS 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사진 한윤남 gksdbs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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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7공주’ 깜짝 재결합
    • 입력 2017-01-13 19:05:21
    • 수정2017-01-14 15:11:17
    K-STAR
흰 눈이 내릴 것만 같은 추운 겨울날, '컬러링 베이비 7공주' 7명이 12년만에 깜짝 '재결합'했다.

7공주는 2000년대 핸드폰 컬러링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당시 큰 화제가 됐다. 깜찍한 목소리와 외모,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들. 지금도 어딘가에선 종종 들리는 '러브쏭'의 주인공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이제는 숙녀가 된 7공주가 KBS 스튜디오를 찾았다.


7공주들은 먼저 아직도 자신들을 잊지 않고 종종 근황을 검색해 올려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들이 다시 연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과거 '러브쏭' 뮤직비디오에 각자의 친구들이 댓글을 달아줬기 때문이다. 지금도 유튜브에 게시된 '러브쏭' 뮤직비디오엔 네티즌들이 댓글로 그들을 추억하며 안부를 묻곤 한다.


10여 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7공주가 기억하는 과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직접 들어봤다.

방송인 꿈꾸는 '7공주 리더' 인영


7공주의 리더 오소영은 오인영(22)으로 개명했다.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재학 중인 인영은 현재는 휴학 후 KBS 뉴스 English 페이스북 라이브 진행자이자 운영자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7공주들이 다시 모인 것도 인영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인영은 인터뷰를 앞두고 "흔쾌히 모여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추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울먹였다.

그렇게 다시 모인 7공주들은 하나도 어색함이 없었다. 지난 이야기와 현재 근황을 주고받기에 바빴다.

위 : 왼쪽부터 김성령·황세희·오인영, 아래 : 왼쪽부터 황지우·박유림·이소영
공연 때문에 가장 늦게 온 황세희(22)는 친구들에게 "왜 하나도 안 변했어!"라고 소리를 지르며 "이렇게 다 모이니 이상하다"고 말했다.

'꼬마 댄스 신동' 세희


황세희(22)는 과거 '댄스 신동'으로 불렸다. 황세희는 "지금은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밀지만, 그때는 춤추는 어린애들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를 꿈꾸는 세희는 지금 여러 공연을 통해 무대에 서고 있다. 공연팀의 항상 막내로 있는 세희는 "오늘은 '7공주' 모이는 날이라 뒷정리 안 하고 왔다"며 좋아했다. 황세희는 과거 '리마리오 춤'을 추던 영상을 보여주자 차마 눈을 뜨지 못했다. "그때부터 TV에 나오는 춤을 따라 하는 게 취미였다"는 그는 여전히 "춤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기상캐스터 꿈꾸는 '눈물 대왕' 소영


소영(21)의 본명은 이소영이다. 활동명은 소영이라 7공주 멤버들은 소영이에게 '영이'라고 부른다. 영이는 어려서부터 눈물이 많았다. 몇 년 전 다시 연락이 된 7공주 멤버 일부와 만났을 당시에도 소영은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7공주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소영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장장 2시간의 고된 오디션 과정을 거쳐 들어왔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지금 영이의 꿈은 기상캐스터다. 인터뷰 도중 세희가 소영에게 "너 왜 이렇게 공손해졌어?"라고 묻자, 소영은 "학교에서 내 자세가 항상 이래"라고 답했다. 소영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한 번도 연예계를 떠난 적 없는 영유


이영유(19)는 유일하게 쉬지 않고 방송 활동을 이어온 친구다. 영유를 본 친구들은 "드라마 잘 봤어" "너 랩도 잘하더라"고 친구들이 말했다. 작년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했던 영유의 방송을 친구들이 지켜본 것. '김유정 친구'로도 몇 번 방송에 알려진 영유는 혼자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면서 7공주들이 많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종영한 SBS '사랑이 오네요'에 출연했던 영유는 촬영장에서 어른들이 '7공주 멤버'로 많이 알아봐 주셔서 기뻤다고 밝혔다.

'외모 담당' 성령 "저 역변했나요?"


당시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김성령(19)은 인터뷰를 앞두고 "우리 역변의 아이콘으로 찍히는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했다. 성령 역시 연기자 지망생이다. "언니들처럼 노래도 못 부르고 춤도 못 춘다"고 말하는 성령은 "그래서 주로 나래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 '러브쏭'의 도입부 "통화 연결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역시 성령의 목소리. 성령은 이제 "그때의 깜찍함은 없어졌지만, 엄마, 아빠에게는 여전히 그때와 같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린다"고 웃었다.

개인기 많던 지우 "지금은 조용해요"


황지우(19)는 세희와 자매다. 지우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와 함께 다녀 좋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언니와 같은 꿈을 꾸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우 역시 언니 세희처럼 배우를 꿈꾼다. 지우는 가장 개인기가 많던 친구였다. 지우는 당시의 개인기 영상들을 보여주자 "저 왜 저랬어요?"라고 부끄러워하며 "그래도 저 때는 해맑았다"고 과거의 모습에 대한 그리움도 비췄다. 현재 연기를 공부하는 지우는 "저 때보다 연기는 늘었어요!"라며 당시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기도 했다.

공부도 좋고 방송도 좋다는 막내 유림


막내 박유림(17)은 현재 카이스트 부속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이다. 7공주들은 "유림이는 어렸을 때부터 핸드폰 바탕화면에 '서울대'라고 적어두더니 꿈에 가까이 갔다"며 칭찬했다. 이에 유림은 대기실에서 수학 학습지를 풀던 추억을 떠올렸다. 학교에서보다 대기실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던 7공주는 대기실이나 차 안에서 함께 학습지를 풀었다고 한다. 소영은 "나눗셈도 팀 언니 세희에게서 배웠다"고 회상했다.

현재 고3인 유림은 "공부가 좋아 7공주 활동을 쉬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방송도 좋았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슈퍼주니어·소녀시대보다 선배


7공주들은 당시 본인들의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 당시 5살이었던 막내 유림은 엄마가 "까만 네모난 걸(카메라) 보고 춤을 추라"고 말했다며 멋모르고 했던 과거 방송 활동 시절을 기억했다. 그래서 당시에 함께 활동한, 이제는 대스타가 된 연예인들과의 추억이 있다는 것을 모두 감격스러워했다.

영이는 "엄마가 엄청나게 예쁜 여자아이들이 데뷔했다"고 했는데 "소녀시대였다"고 말했다. 또 소녀시대가 데뷔했을 당시 대기실에 달려가 서로 마음에 드는 언니와 손잡고 사진을 찍자던 과거 일화를 떠올리며 "저는 윤아 언니 손을 잡았다"고 웃었다. 성령과 지우는 MBC '연기대상'에서 섹시 댄스를 췄던 때를 회상했다. "엄마가 '흰옷 입은 아저씨 앞에서 주로 춤을 추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현빈'이었다 "고 밝혔다. 다들 "그때 그 스타들을 지금 그렇게 가까이서 본다면 환호성을 지를 거"라고 덧붙였다.

20대 7공주 "그때 기억이 있어 행복해요"

왼쪽부터 이소영, 이영유, 오인영, 황세희, 박유림, 김성령, 황지우
인터뷰가 끝날 때쯤 소영은 "각자의 꿈을 이뤄 다시 모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모이니 매우 좋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하나같이 다시 대중 앞에 서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 7공주로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본인들의 꿈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시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며 살고 싶다던 7공주들. 무대를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키워온 7공주들에게 "큰 탈 없이 잘 자라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날 다시 모인 7공주는 '러브쏭'의 안무를 재현하며 뮤직비디오를 새로 찍었다. 20대 숙녀가 된 7공주들이 다시 부르는 '러브쏭'은 다음 주 금요일(20일) KBS 뉴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사진 한윤남 gksdbs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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