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37득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진땀 역전승’

입력 2017.01.13 (22:18) 수정 2017.0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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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라운드 부진 탈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전에서 3-2(26-28 19-25 15-25 27-25 15-12)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부상 등이 겹쳐 이날 경기 전까지 4라운드에서 1승 3패에 그쳐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15승 8패(승점 43)로 대한항공(15승 7패·승점 43)과 승점과 다승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 최종전이었던 지난해 크리스마스 삼성화재전(3-2 승리) 이후 첫 승을 노렸던 최하위 OK저축은행(4승 19패·승점 13)은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4세트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내준 뒤 5세트마저 잃어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OK저축은행은 2017년과 4라운드 첫 승리를 노렸지만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37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까지는 OK저축은행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22-24에서 강영준과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26-26에서는 모하메드가 시간차 공격과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했다.

2세트는 박주형과 신영석이 각각 5득점한 현대캐피탈이 따내며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OK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루트를 간파하고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리며 먼저 2세트를 따냈다.

4세트 막판부터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22-24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톤 밴 랭크벨트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5-25에서는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의 서브 범실과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힘겹게 4세트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5세트 OK저축은행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승점 2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앞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21 25-18 25-10)으로 일축했다.

적지에서 3-0으로 완벽하게 설욕한 2위 IBK기업은행은 11승 8패(승점 36)로 선두 흥국생명(13승 5패·승점 38)을 승점 2 차이로 맹추격했다.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4승 15패)는 승점 13에 머물며 '꼴찌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IBK기업은행은 높이와 공격에서 모두 앞섰다.

팀 블로킹(IBK기업은행 9개, 도로공사 2개)에서 압도했고, 범실(IBK기업은행 10개, 도로공사 20개)은 IBK기업은행이 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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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민 37득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진땀 역전승’
    • 입력 2017-01-13 22:18:17
    • 수정2017-01-13 22:18:55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라운드 부진 탈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전에서 3-2(26-28 19-25 15-25 27-25 15-12)로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던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부상 등이 겹쳐 이날 경기 전까지 4라운드에서 1승 3패에 그쳐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15승 8패(승점 43)로 대한항공(15승 7패·승점 43)과 승점과 다승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 최종전이었던 지난해 크리스마스 삼성화재전(3-2 승리) 이후 첫 승을 노렸던 최하위 OK저축은행(4승 19패·승점 13)은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4세트 매치 포인트까지 만들었지만, 연속 실점으로 내준 뒤 5세트마저 잃어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OK저축은행은 2017년과 4라운드 첫 승리를 노렸지만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37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까지는 OK저축은행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22-24에서 강영준과 송희채의 오픈 공격으로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26-26에서는 모하메드가 시간차 공격과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했다.

2세트는 박주형과 신영석이 각각 5득점한 현대캐피탈이 따내며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OK저축은행은 상대 공격 루트를 간파하고 블로킹으로만 7득점을 올리며 먼저 2세트를 따냈다.

4세트 막판부터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22-24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톤 밴 랭크벨트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5-25에서는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의 서브 범실과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힘겹게 4세트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5세트 OK저축은행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승점 2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앞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21 25-18 25-10)으로 일축했다.

적지에서 3-0으로 완벽하게 설욕한 2위 IBK기업은행은 11승 8패(승점 36)로 선두 흥국생명(13승 5패·승점 38)을 승점 2 차이로 맹추격했다.

4연패에 빠진 도로공사(4승 15패)는 승점 13에 머물며 '꼴찌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IBK기업은행은 높이와 공격에서 모두 앞섰다.

팀 블로킹(IBK기업은행 9개, 도로공사 2개)에서 압도했고, 범실(IBK기업은행 10개, 도로공사 20개)은 IBK기업은행이 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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