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환경보호청장 ‘업계와 유착해 환경보호 외면’

입력 2017.01.16 (03:47) 수정 2017.01.1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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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초대 환경보호청장 지명자가 업계와 유착해 환경보호를 외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인 스콧 프루이트가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을 하면서 환경보호를 중요시하지 않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루이트가 법무장관에 취임하기 이전에 오클라호마 주는 양계 업자들과 6년동안 소송 중이었다.

닭의 배설물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며 전임 법무장관 드류 에드몬드슨이 타이슨푸드, 카길터키 등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무장관에 취임한 프루이트는 소송을 마무리해 양계업체들에게 배상금을 물리는 한편 환경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압박하기보다는 업계와 협상해 일리노이 강의 인 함유량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 소송은 진척이 없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프루이트의 조치를 업계로부터 받은 정치자금과 연계했다.

법무장관에 출마한 프루이트가 양계산업 경영자로부터 총 4만 달러(약 4천700만 원)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에 대한 '보은' 성격이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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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6 03:47:47
    • 수정2017-01-16 03:48:5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행정부의 초대 환경보호청장 지명자가 업계와 유착해 환경보호를 외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인 스콧 프루이트가 오클라호마 주 법무장관을 하면서 환경보호를 중요시하지 않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루이트가 법무장관에 취임하기 이전에 오클라호마 주는 양계 업자들과 6년동안 소송 중이었다.

닭의 배설물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며 전임 법무장관 드류 에드몬드슨이 타이슨푸드, 카길터키 등 10여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무장관에 취임한 프루이트는 소송을 마무리해 양계업체들에게 배상금을 물리는 한편 환경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도록 압박하기보다는 업계와 협상해 일리노이 강의 인 함유량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 소송은 진척이 없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프루이트의 조치를 업계로부터 받은 정치자금과 연계했다.

법무장관에 출마한 프루이트가 양계산업 경영자로부터 총 4만 달러(약 4천700만 원)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에 대한 '보은' 성격이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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