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혹시나’…로또 판매량 사상 최대
입력 2017.01.16 (21:37)
수정 2017.01.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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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마도 불황 탓이겠죠?
지난해 로또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서민들은 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벼락 맞는 것보다도 확률이 적다지만, 로또 판매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당첨만 된다면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인터뷰> 김용명(로또 구입) : "집 하나 장만하고 싶죠."
<인터뷰> 류성근(로또 구입) : "당장 하고 싶은 게 뭐 있을까.. 애들(손자들) 학비에 좀 보태라고 주고 싶죠."
<인터뷰> 이수훈(로또 구입) : "제가 렌터카 회사 영업소 차리는게 꿈이거든요."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인데, 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량은 35억 5천여 회로 1년전보다 9%가 늘었는데,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액수로도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97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 탓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은행 적금을 중도에 깨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시중 5대 은행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45.3%로 1년전보다 3% 포인트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에 저금리나 경기불황으로 갑자기 생활자금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이렇게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세요."
보험 중도해지도 역시 급증해, 지난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총 해지환급금은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아마도 불황 탓이겠죠?
지난해 로또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서민들은 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벼락 맞는 것보다도 확률이 적다지만, 로또 판매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당첨만 된다면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인터뷰> 김용명(로또 구입) : "집 하나 장만하고 싶죠."
<인터뷰> 류성근(로또 구입) : "당장 하고 싶은 게 뭐 있을까.. 애들(손자들) 학비에 좀 보태라고 주고 싶죠."
<인터뷰> 이수훈(로또 구입) : "제가 렌터카 회사 영업소 차리는게 꿈이거든요."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인데, 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량은 35억 5천여 회로 1년전보다 9%가 늘었는데,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액수로도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97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 탓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은행 적금을 중도에 깨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시중 5대 은행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45.3%로 1년전보다 3% 포인트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에 저금리나 경기불황으로 갑자기 생활자금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이렇게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세요."
보험 중도해지도 역시 급증해, 지난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총 해지환급금은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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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속 ‘혹시나’…로또 판매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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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6 21:38:07
- 수정2017-01-17 08:32:44
<앵커 멘트>
아마도 불황 탓이겠죠?
지난해 로또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서민들은 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벼락 맞는 것보다도 확률이 적다지만, 로또 판매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당첨만 된다면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인터뷰> 김용명(로또 구입) : "집 하나 장만하고 싶죠."
<인터뷰> 류성근(로또 구입) : "당장 하고 싶은 게 뭐 있을까.. 애들(손자들) 학비에 좀 보태라고 주고 싶죠."
<인터뷰> 이수훈(로또 구입) : "제가 렌터카 회사 영업소 차리는게 꿈이거든요."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인데, 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량은 35억 5천여 회로 1년전보다 9%가 늘었는데,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액수로도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97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 탓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은행 적금을 중도에 깨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시중 5대 은행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45.3%로 1년전보다 3% 포인트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에 저금리나 경기불황으로 갑자기 생활자금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이렇게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세요."
보험 중도해지도 역시 급증해, 지난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총 해지환급금은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아마도 불황 탓이겠죠?
지난해 로또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은행 예·적금이나 보험을 깨는 서민들은 늘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벼락 맞는 것보다도 확률이 적다지만, 로또 판매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당첨만 된다면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인터뷰> 김용명(로또 구입) : "집 하나 장만하고 싶죠."
<인터뷰> 류성근(로또 구입) : "당장 하고 싶은 게 뭐 있을까.. 애들(손자들) 학비에 좀 보태라고 주고 싶죠."
<인터뷰> 이수훈(로또 구입) : "제가 렌터카 회사 영업소 차리는게 꿈이거든요."
복권은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인데, 지난해 로또 복권 판매량은 35억 5천여 회로 1년전보다 9%가 늘었는데,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액수로도 역대 두 번째로 하루 평균 97억 원어치의 로또가 팔려나갔습니다.
불황 탓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은행 적금을 중도에 깨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시중 5대 은행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45.3%로 1년전보다 3% 포인트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최근에 저금리나 경기불황으로 갑자기 생활자금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이렇게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세요."
보험 중도해지도 역시 급증해, 지난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총 해지환급금은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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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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