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 폭동 역대 최대…전국으로 확산 조짐

입력 2017.01.1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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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경찰과 각 지방정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15일까지 보름간 교도소 폭동으로 살해된 수감자가 134명에 달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망자 372명의 36%에 해당한다.

초기에는 폭동이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는 등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폭동과 탈옥이 잦은 주요인으로 교도소의 초과밀 수용과 범죄조직 간 세력다툼이 꼽힌다.

브라질 법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교도소의 평균 수감률은 167%다. 수용 능력을 100명으로 할 때 167명이 수감돼 있다는 의미다.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천 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하는 범죄조직 PCC와 리우의 범죄조직 CV 간의 마약밀매 시장 쟁탈전이 교도소 폭동의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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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교도소 폭동 역대 최대…전국으로 확산 조짐
    • 입력 2017-01-17 03:29:31
    국제
올해 들어 브라질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교도소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경찰과 각 지방정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15일까지 보름간 교도소 폭동으로 살해된 수감자가 134명에 달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교도소 폭동 사망자 372명의 36%에 해당한다.

초기에는 폭동이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는 등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폭동과 탈옥이 잦은 주요인으로 교도소의 초과밀 수용과 범죄조직 간 세력다툼이 꼽힌다.

브라질 법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2014년 말 현재 전국 교도소의 평균 수감률은 167%다. 수용 능력을 100명으로 할 때 167명이 수감돼 있다는 의미다. 전국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37만2천 명이지만, 실제 수감자는 62만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상파울루를 근거지로 하는 범죄조직 PCC와 리우의 범죄조직 CV 간의 마약밀매 시장 쟁탈전이 교도소 폭동의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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